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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다이크(왼쪽)과 고메즈. 출처 | 고메즈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버질 판 다이크(28)가 리버풀 동료 조 고메즈(22) 감싸기에 나섰다.

고메즈와 라힘 스털링(24·맨체스터 시티)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싸우며 논란을 일으켰다. 두 사람은 지난 11일 안필드에서 열린 맨시티와 리버풀전에서 한 차례 신경전을 펼쳤고, 대표팀에서도 감정이 이어졌다. 고메즈는 얼굴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스털링을 몬테네그로전 명단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화해했고, 스털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나 문제는 지난 15일 잉글랜드와 몬테네그로의 유로2020 조별리그 A조 예선에서 다시 나왔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으로 7-0 대승을 거뒀다. 고메즈는 후반 25분 메이슨 마운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관중석 일부에서는 야유가 나왔다.

판 다이크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현재 상황에서 동료 고메즈를 걱정했다. 그는 “(관중들의 야유는) 실망스러웠다. 내 생각에 지금 고메즈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은 모두가 멈춰야 할 것 같다”면서 “이미 발생한 일이고, 끝났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고메즈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줘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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