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동해시 동호지구 바닷가 책방마을에 이색적인 ‘연필박물관’ 들어선다· 동해시와 ㈜디자인소호 : 18일 오전 11시 시청 통상상담실 ‘업무협약’ 체결· 사업비, 국비 14억4천만, 지방비 9억6천만 등 총 24억원 들여 오는 2020년 완공 예정· 도시재생 사업지구 내에 3층 규모 건립, 연필 갤러리(전시관), 연필 카페, 포토존, 체험관 등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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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초의 연필공장으로 ‘더웬트 연필박물관’은 레이크 디스트릭의 커다란 호수 중 하나인 케스윅에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색칠, 그림그리기 등 연필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박물관 내부 모습. (제공=동해시청)

[동해=스포츠서울 전인수 기자]

강원 동해시 동호지구 바다마을에 영국에서 유명한 ‘더웬트 연필박물관’을 벤치마킹한 이색적인 ‘연필박물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동호지구 바닷가 책방마을 연필박물관(가칭)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오는 18일 오전 11시 ㈜디자인소호의 이인규 대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양 당사자는 MOU를 통해 연필박물관의 건축 설계 및 내·외부 디자인 등 설계 자문을 구하고, 관광객 유치, 주민 일자리 창출 등 소득증대 방안 모색하는데 상호협력을 하기로 한다. 두 당사자는 또 건물 유지 관리 및 기획·전시·축제 등 도시재생지역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기타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도시재생 분야 정책 자문 등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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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있는 ’더웬트 연필박물관’ 외부 전경. 규모는 작지만 아이들이 색연필과 친숙하게 할 수 있도록 도안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업의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재생 사업지구 내에 3층 규모로 조성 예정인 연필박물관은 연필 갤러리(전시관), 연필 카페, 포토존, 체험관 등으로 구성된다. 어린이·청소년과 성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체험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특히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디자인소호 이인기 대표가 30여년간 전 세계 100여개 국가를 다니며 수집한 나라별 다양한 테마의 연필 3000여점을 전시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김진근 동해시 도시과장은 “이번 협약이 동호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추진으로 주민 일자리 창출,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인수기자 visionis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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