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
전 NC 소속 에릭 테임즈.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에릭 테임즈(밀워키)가 프리에이전트(FA)에서 저평가된 1루수로 선정됐다.

미국메이저리그(ML) 공식사이트 MLB.com은 9일(한국시간) 저평가된 FA 선수들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은 “이번 월드시리즈(WS)에서 워싱턴의 하위 켄드릭이 팀 승리를 결정짓는 홈런을 터뜨렸다”며 “저평가된 FA 선수들 중에서도 켄드릭처럼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이는 바로 에릭 테임즈였다. 올시즌 밀워키에서 1루수로 활약한 테임즈는 149경기 출전해 타율 0.247을 기록했다. 이중 홈런은 25개, OPS는 0.851에 이른다. 앞서 KBO 리그에서도 몸담았던 테임즈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NC에서 활약했다. 이를 바탕으로 ML 무대를 밟은 테임즈는 밀워키 소속으로 3년간 383경기에 출전, 타율 0.241 출루율 0.343 장타율 0.504을 기록했다.

매체는 “올시즌 우투수를 상대로 나설 때 활약이 컸지만, 우투수 상대로도 출루율 0.339를 기록하는 등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저평가된 2루수 에는 월머 플로레스(애리조나)가, 3루수에는 브래드 밀러(필라델피아), 유격수에는 호세 이글레시아스(신시네티) 등이 선정됐다.

한편, 밀워키는 테임즈와 750만 달러 클럽 옵션을 거절했다. 테임즈는 지난 2017년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와 3년간 1600만 달러에 계약하며 2020시즌에 대한 750만 달러 규모의 옵션을 추가했으나, 구단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데이빗 스턴스 밀워키 단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테임즈를 더 낮은 가격에 재영입할 수도 있지만, 다른 부분에 투자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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