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류현진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류현진(32·LA다저스)의 거취가 프리에이전트(FA) 대어로 꼽히는 게릿 콜(휴스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의 영입에 따라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웨이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콜, 스트라스버그를 데려오지 못하면 류현진과 재계약 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의 영입을 두고 텍사스 레인저스, LA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경쟁을 펼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매체는 다저스가 뛰어들 FA 대어 콜과 스트라스버그 영입 전쟁에 무게를 뒀다. 이들은 “다저스는 콜과 스트라스버그를 영입하고자 하는 팀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 전쟁에서 실패한다면 다시 류현진에게로 눈을 돌릴 것” 이라며 “다저스에겐 여전히 베테랑 선발 투수 한 명이 필요하다. 부상 없는 류현진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의 영입에는 다저스 외에도 미네소타, 텍사스, 애틀랜타, 샌디에이고 그리고 LA 에인절스 등 다수의 팀이 함께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네소타와 텍사스는 선발 보강이 절실하다. 샌디에이고, 에인절스 등도 ‘FA 대어’인 콜과 스트라스버그에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이들이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둘 보다 적은 영입 비용이지만, 쏠쏠한 재미를 볼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또다른 매체 디애슬레틱도 비슷하게 예측했다. 이들은 “콜과 스트라스버그는 원소속팀과 재계약할 확률이 높다. 텍사스가 류현진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 3년간 총액 57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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