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류현진이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다저스)을 향한 FA 시장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8일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올시즌 메이저리그(ML) FA를 앞둔 선수들을 평가하고, 이들이 어떤 계약을 맺게 될 것인지를 예측했다. 류현진은 ‘가성비’가 가장 좋은 선수로 평가됐다. 매체는 류현진을 “낮은 가격으로 영입해 가장 큰 활약을 보일 것 같은 선수”로 요약했다.

ESPN은 “류현진의 올시즌 평균자책점은 2.32로 ML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적지 않은 나이, 부상 경력, 시즌 막바지 부진 등의 이유로 완전히 높은 평가는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이들은 “100이닝 이상을 던진 ML 투수 중 두 번째로 볼넷이 적다. 평균 타구 속도도 8위로 준수한 편이다. 또 투수 130명 가운데 땅볼 유도 비율이 10번 째로 높다”라고 말했다.

댈러스 카이클과 비교도 이어졌다. 매체는 “카이클의 1년 전 FA 때보다 류현진이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다저스가 류현진을 영입할 계획이 있는 지는 확신할 수 없다. 게릿 콜에게 손을 내밀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류현진이다. 올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맹활약했고, 한국인 최초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으로 선정됐다. 다시 돌아온 류현진의 겨울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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