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강남과 이상화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지난 28일 방송되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식을 준비하는 강남, 이상화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 방송분에 이어 결혼식을 앞두고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돌렸다. 특히 강남은 예능 선배이자, 결혼 선배인 하하를 만나 청첩장을 전달했다. 강남과 이상화는 하하의 다둥이 자녀를 위한 옷 선물도 준비하는 센스를 보였다.

강남은 다둥이 아빠 하하에게 “나도 자녀를 세 명 낳겠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강남은 2년 정도 휴식 시간을 가진 뒤 자녀 계획을 실행할 예정이라 전했다. 하하는 예비 부부인 두 사람에게 결혼 생활의 노하우를 전했다. 하하는 결혼에 대해 “결혼은 긴 여행”이라 정의하며 “아내의 말이 웬만하면 맞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하는 아내와 다투지 않냐는 강남의 질문에 “난 혼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남과 이상화는 배성재 아나운서, 장예원 아나운서, 김현우 앵커 등을 만나 직접 청첩장을 전달했다. 이상화와 친분이 있는 이들은 “(이)상화가 붙임성이 좋다”며 앞날을 응원했다.

강남은 결혼식을 이틀 앞두고 홀로 처갓집을 방문했다. 그는 결혼식 당일, 이상화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고 이를 전하기 위해 방문했던 것. 이상화의 부모님은 강남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며 이벤트를 도왔다.

결혼식 당일, 강남과 이상화는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잠을 못 잤다며 떨리는 모습을 보였다. 함께 메이크업을 받던 이상화의 어머니는 딸을 바라보며 “오늘 제일 예쁘다”고 뭉클한 모습을 보였고, 이상화와 두 사람은 “웃자”고 서로에게 약속했다.

결혼식 현장에는 김연아부터 김용건, 강호동, 이태곤, 박찬호, 이하늬, 조현재 부부, 황치열, 김광규, 이경규 등 그야말로 특급 하객들이 두 사람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이들의 축하와 함께 늠름한 모습의 강남과 아름다운 이상화는 함께 미소를 지으며 혼인 서약서를 낭독했다.

이어 강남의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펼쳐졌다. 모태범부터 네덜란드 빙상 영웅 키엘트 누이스 등 이상화와 함께 선수 생활을 한 친구들의 훈훈한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무엇보다 이상화의 평생 라이벌이었던 일본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직접 한국어로 결혼을 축하해 이상화를 감동하게 했다. 이 가운데, 갑작스럽게 영상 편지의 화면이 꺼지고 다음 주 방송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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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남, 이상화 부부와 함께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장흥 한 달 살기도 그려졌다. 두 사람은 한 달 동안 거주하기로 결정한 장흥의 집으로 도착한 뒤 주변 풍경에 제대로 매료됐다. 하희라는 “설렘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지만 이내 “집에 대한 설렘”이라 덧붙여 최수종을 실망하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최수종도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메밀꽃이 된다”고 로맨틱한 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챙겨온 짐들을 장흥 하우스에 정리하기 시작했다. 최수종은 허리가 좋지 않은 하희라를 위해 맞춤형 세면대를 만든 가운데 두 사람이 새로운 공간에서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과 함께 이날 스튜디오 MC로는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출연했다. 김구라는 함연지를 소개하며 “서장훈보다 돈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내가 아는 사람 중 서장훈이 제일 부자인데, 더 부자인가? 2조원이 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연지는 결혼 3년 차의 행복한 일상을 전했다. 6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는 그는 “제가 성격이 급한데 처음 남편을 봤을 때부터 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직진 사랑’을 공개했다.

한편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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