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안천 자전거도로 공사현장1
용인시, 경안천 자전거도로 연결공사를 하는 모습.

[용인=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 경기 용인시 처인구 해곡동 와우정사 부근에서 광주시 초월읍에 이르는 경안천변 자전거도로 33.3km 구간이 내년 5월쯤 개통될 전망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경안천 자전거도로의 마지막 미연결 구간 연결에 필수적인 사유지 보상이 이달 초 완료됐다.시는 이 구간 연결공사에 필요한 26억6000만원의 총사업비를 모두 확보한 상태다.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한국외대사거리 인근에서 광주시 오포읍 매산리 경계까지 2km구간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공사는 지난 5월 시작돼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구간이 연결되면 경안천 자전거도로는 본선만 해도 경안천 발원지인 용인시 해곡동에서 팔당호 인근인 광주시 초월읍까지 33.3km(용인시 구간 22.5km, 광주시 구간 10.8km)가 된다.

특히 이 자전거도로는 해곡동에서 임꺽정의 일화가 깃든 곱등고개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시가 내년까지 조성할 예정인 은이성지~미리내성지 순례길을 통해 20km의 묵리임도로 와도 연결된다. 또 북쪽 끝인 광주시 초월읍에선 일반도로로 1.6km만 달리면 팔당호에 도달할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 해곡동에서 발원해 한강 팔당호로 흐르는 경안천의 전 구간을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로 즐길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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