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경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해 돈이 오간 정황은 포착했지만, 이를 성매매 알선으로 단정 짓긴 어려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방송된 MBN ‘뉴스8’에서는 양 전 대표가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배경을 보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양 전 대표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진술이나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전하며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발표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세 차례에 걸쳐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한 의혹을 받아왔다. 지난 6월 이와 관련해 9시간이나 경찰 조사를 받았고 그 후 입건됐다.

MBN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양 전 대표가 국내에서 접대한 시기인 2014년 7월과 9월은 성관계와 관련한 진술을 찾지 못했다. 또한 그해 10월 해외 접대에서는 일부 성관계 진술과 돈이 오간 정황이 발견됐지만, 이를 성매매 대가로 단정 짓기는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해외에서 일어난 성관계에 대해 양 전 대표가 적극적으로 유도하거나, 돈을 지급한 사실이 확인된 바 없다고도 전했다.

한편 양 전 대표는 해외 원정도박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다음주 2차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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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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