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에 불판 1개?'... 명륜진사갈비, 점주관리 소홀 '논란'
    • 입력2019-09-18 16:31
    • 수정2019-09-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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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당
명륜진사갈비 본사인 명륜당 명의로 올라왔다가 삭제된 사과문.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무한리필 고기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가 가맹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성차별 구인광고과 무례한 고객대응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본사가 가맹사업 확대에 앞서 점주들을 대상으로 한 기본 서비스 교육과 매장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거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명륜진사갈비 부산의 한 매장 점주는 추석 연휴인 지난 14일, 대기 인원이 몰리자 8명 단체 손님에게 불판 1개를 사용하라고 강요했다. 해당 고객에 따르면 “사람이 많으니 두 테이블에 나눠 앉겠다”는 요청에도 해당 점주는 불가하다며 거절했다. 명륜진사갈비는 입장 인원 당 요금을 받고 매장 사용 시간이 평일 120분, 주말 및 공휴일 100분으로 제한돼 이같은 점주 태도가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고객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를 폭로하는 글을 게시했다. 논란이 되자 명륜진사갈비 측은 해당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성의가 없다는 지적을 받고 삭제한 상태다.

고객이 작성한 불만 게시글은 온라인을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됐고 경기 수원, 경남 구미 등에서도 고객을 무시하는 듯한 점주의 태도와 불판을 갈아주지 않거나 고기가 천천히 익도록 숯을 적게 넣는 등의 행위가 불쾌했다는 글들이 게재됐다.

명륜진사갈비는 2017년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서울부터 제주까지 가맹 계약 매장 400호점을 돌파했으며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도 문을 열었다.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본사 명륜당은 최근 피자, 닭갈비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를 꾀하며 새로운 브랜드를 기획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사업 확장 속도에 비해 고객 대응이나 점주 관리는 부실하다는 평가다.

명륜진사갈비 본사 관계자는 “관련 교육이 미흡했던 것 같다”면서 “본사 차원에서 해당 고객에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린 상태며 불만 접수 건과 관련해서는 관리를 못한 본사 책임이 있기 때문에 서비스 관련 교육을 다시 진행하고 동일 사안에 대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명륜진사갈비는 지난 3일에도 가맹점주 관리 부실 논란이 일었다. 명륜진사갈비 한 점주는 구인공고 사이트에 아르바이트 채용 안내 글을 올리며 “당일에 연락없이 갑자기 안 나오는 사람 블랙리스트에 올린다. 다른 사람 일자리 뺏지 말고 처음부터 지원하지 마시라”고 적었다. 특히 “20대 여성 채용 안 함”이라며 “말썽 일으키는 전례가 많았음”이라고 강조했다.

현행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르면 채용과정에서 성차별을 한 업주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20대 여성에게 채용 기회를 주지 않은 명륜지사갈비 측의 공고가 자체가 위법이 될 수 있는 셈이다.

명륜진사갈비 관계자는 “해당 구인 광고는 논란 즉시 삭제 조치를 취했으나 사실 고깃집 일은 노동이 수반되는 서비스직이라 여성이 하기 불편할 수 있다. 글 역시 점주가 올린 것이 아니라 당시 여성 직원으로 인해 점주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따님이 작성했다”면서 “당사자도 반성 중이며 동일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 지점에 공문을 보내고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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