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성남 남기일 감독, 승리가 필요해!
성남 남기일 감독이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전북 현대와 성남FC의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19 7. 7. 전주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성남=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성남FC 남기일 감독이 페널티킥 실축에도 불구하고 마티아스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성남FC는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 K리그1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 삼성과 0-0으로 비겼다. 6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은

승리를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39점(10승9무10패)을 확보한 수원은 상주(승점 39)을 다득점에서 1골차로 밀어내고 6위 자리를 되찾았다. 성남은 승점 35점(9승8무12패)으로 9위를 지켰다.

남 감독은 경기 직후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었다. 홈에서 하는 경기라 결과를 내고 싶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지훈련을 다녀와서 그동안 해왔던 것들을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전하면서 “어느 정도는 선수들은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준비한대로 찬스도 많이 만들고, 슛도 많이 했다.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축구를 했다. 양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날 경기에서 성남은 전반 막판 주현우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선제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마티아스가 실축을 범하면서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무득점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성남에게는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었다. 남 감독은 “이전에 PK 키커로 에델, 서보민도 있었다. 다양하게 PK 키커를 두고 많은 훈련을 했다. 마티아스가 차고 싶은지 그 자리에 가서 있더라.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키커로 낙점을 했는데 결과가 아쉽긴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 감독은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마티아스가 상대 수비진을 공략하는데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골을 못 넣어서 아쉽다. 하지만 마티아스가 찬스를 만들기 위해 많은 활동량과 빠른 움직임을 보여줬다. 오랜만에 출전이라 PK 실축이 더 아깝다. 올시즌 초반 모습으로 돌아간 것 같아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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