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스마트폰 만보계 앱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해 사용자가 운동한 만큼 암호화폐가 발급되는 서비스가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는 때에 카디오헬스케어(Cardio healthcare)(대표 박희재)가 최초로 개발·출시한 블록체인 헬스케어 플랫폼 ‘카디오코인’(CardioCoin)이 화제다.

카디오헬스케어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인슈어테크 기업으로서 암호화폐 분야에서 주목받는 헬스케어를 토대로 예방의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카디오코인은 러닝머신(트레드밀)에 특화된 블록체인 기반 보상 앱 서비스다.

피트니스 센터 회원이 암호화폐 채굴기와 Centralized App이 부착된 러닝머신으로 운동하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게 되고 운동한 양 만큼 디지털 자산인 암호화폐 카디오코인을 채굴하는 원리다.

카디오헬스케어가 2018년 개발한 피트니스 센터용 블록체인 채굴기는 러닝머신 사용자가 자신의 운동량을 허위로 조작할 수 있는 만보계 앱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다르다.

이 업체가 자체 개발한 러닝머신에는 어뷰징을 원천 방지하는 인텔리전스 하드웨어 시스템과 레이저, IoT/AI 기반 속도·진동 센서가 내장돼 기기 사용자의 운동량이 정확히 측정되므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신뢰를 얻게 된다.

이후 앱이 수집한 운동 데이터를 통해 운동량만큼 카디오코인 토큰으로 보상받게 되며 이 토큰으로 보험료를 할인받거나 건강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카디오코인 서비스를 통해 예방의학 기초인 운동과 식단 정보를 제공하는 이 업체는 피트니스 센터용 블록체인 채굴기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고 미국·중국·영국에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개발 완료된 채굴기와 블록체인 하이브리드 App에 대한 베타 테스트를 강남 지역 피트니스 센터에서 실행하는 중이다. 테스트가 끝나면 전 세계 피트니스 센터 20만여 곳으로 확산될 것이어서 국내외 대형 프랜차이즈 피트니스 회사, 보험 원수사들과 카디오코인 서비스 제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카디오헬스케어 박희재 대표
카디오헬스케어 박희재 대표

박희재 대표는 “건강증진을 위해 운동한 대가로 암호화폐를 받으면 인플레이션이 제어돼 건전한 경제 생태계가 조성된다”며 “회원들의 운동 데이터를 우선 확보해 웨어러블 앱을 만든 후 아웃도어, 유기농 및 건강식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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