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두산 린드블럼, 롯데 상대로...압도적인 역투!
두산 선발 린드블럼이 18일 잠실 롯데전에서 11-3으로 앞선 6회 역투하고있다.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포토] 두산 최주환, 추가득점이요~
두산 최주환이 5회 박세혁의 적시타로 2루에서 홈으로 뛰어들어 추가득점을 해내고 있다.

[잠실=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두산이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의 역투와 타선의 맹타를 앞세워 롯데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홈경기에서 11-3 대승했다.

선발 투수 린드블럼이 7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3실점(3자책점) 역투를 펼쳤다. 올 시즌 롯데전 4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그는 시즌 19승째(1패)를 챙기면서 홈 최다연승 신기록(16연승)을 달성했다. 타선은 12안타를 합작했다. 2번 정수빈과 4번 김재환이 나란히 3타점 방망이를 휘둘렀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최주환, 박세혁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해냈다.

반면 롯데는 투수 브룩 다익손 오프너 전략을 두 번째로 가동했으나 잦은 수비 실수와 후속 마운드 붕괴로 웃지 못했다. 다익손이 2이닝 3피안타 1실점(1자책점)으로 물러났는데,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이 2.1이닝 6피안타 8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두산은 1회 말 선두 타자 박건우가 상대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른 브룩 다익손을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박건우가 런다운에 걸렸지만 롯데 송구 실수로 살아남았다. 정수빈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는데 페르난데스가 2루 플라이로 잡혔지만 김재환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따냈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그러나 3회까지 린드블럼을 상대로 단 1개의 안타도 해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4회 초 선두 타자 김동한이 첫 안타를 해냈고 조홍석이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전준우가 중견수 플라이로 잡혔지만 4번 타자 이대호가 전날 수비 실수를 만회하는 깔끔한 좌전 동점 적시타를 해냈다. 그러나 롯데는 제이콥 윌슨, 정훈이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나 뒤집기엔 실패했다. 오히려 두산이 4회 말 2점을 다시 추가했다. 다익손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을 맞아 박세혁의 안타의 김재호의 희생 번트,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을 묶어 1사 1,2루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오재원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건우가 삼진을 당했지만 정수빈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웃었다.

[포토] 롯데 임경완 코치, 김원중이 괜찮다고는 하는데...
롯데 임경완 투수 코치가 1-5로 뒤진 5회 김원중이 만루 위기를 맞자 마운드에 올라 얘기하고 있다.

두산은 흔들린 롯데 투수 김원중을 지속해서 공략했다. 5회 김재환의 2루타에 이어 최주환의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 박세혁의 좌전 2루타로 최주환도 홈을 밟았다. 다음 타자 김재호 타석 땐 설상가상 롯데 유격수 실책이 또 나왔다. 허경민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간 두산은 오재원이 볼넷을 골라내며 또 한 번 만루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가 김원중에게 4구 볼넷을 고르면서 두산은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 점수 차를 6-1로 벌렸다.

롯데 공필성 감독 대행은 김원중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건국을 투입했다. 그러나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두산은 정수빈이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난 데 이어 페르난데스가 우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김재환 타석 때 또 롯데 수비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면서 우전 2루타로 연결,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다음 타자 5번 최주환은 자비없이 우전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두산은 5회에만 8점을 해냈다. 점수 차를 순식간에 11-1로 벌렸다.

롯데는 6회 초 2점을 따라붙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두산은 8회 이후 최원준과 배영수가 나란히 마운드에 올라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대승을 완성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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