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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영암군(전남) | 이주상기자] “속상해 죽겠어요.” 앵두 같은 작은 입은 뾰로통해졌고, 커다란 눈망울은 눈물이 그렁그렁 했다. 지난 4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CJ슈퍼레이스)’ 5라운드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각국을 순회하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도 함께 열려 열기를 더 했다.

레이서 겸 감독으로 모터스포츠팀 ‘팀106’을 이끌고 있는 배우 류시원은 이번 대회 최상의 코스인 ASA 6000 클래스 결승에서 맹렬한 속도로 서킷을 질주하고 있었다. 4라운드까지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35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전속력으로 KIC를 돌았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차량에 이상이 생기며 1랩을 남겨 놓고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팀 부스에서 이 광경을 보고 있던 팀모델 김미진은 탄성을 지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작은 손을 쥐고 발을 동동 구르며 어쩔 줄 몰라 했다. 팀106의 모델로 일하고 있는 김미진은 3년 동안 팀과 함께 하고 있다. 서킷에서 가장 높은 케미를 자랑하는 팀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김미진은 팀106의 마스코트다.

김미진은 “오늘은 감독님이 많은 준비를 하고 출전했는데,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리타이어해 너무 속상하다”며 “3년 동안 동고동락했기 때문에 모든 동료들과 눈빛만 봐도 소통이 된다. 다음 6라운드에서는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린 감성의 소유자인 김미진은 서킷에서 화려한 용모로 유명하다. 청순한 외모에 화려한 S라인 특히 E컵의 볼륨감으로 ‘청순글래머’, ‘베이글녀’로 불리고 있다. 게다가 조여정, 박하선, 김지원 등 유명배우를 닮아 ‘팔색조’라는 애칭을 팬들이 지어줄 정도로 탁월한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2015년에 모델로 데뷔한 김미진은 2017년부터 김다나와 함께 팀106의 일원이 됐다. 21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팀을 떠날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김지민은 “감독, 미캐닉 그리고 항상 서킷에서 마주하는 팬들을 보면 팀을 떠날 수가 없다. 앞으로도 계속 팀106과 하고 싶다. 우승하는 날까지 힘을 보태고 싶다”며 주먹을 쥐어 보였다.

최근 김미진은 중국에서 많은 일을 소화하고 있다. 서킷에서 일을 끝내면 중국으로 향해 광고모델로서 활동하고 있다. 김미진은 “일 년에 다섯 차례 중국에 머물며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광고 외에 피팅, 패션화보 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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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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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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