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시상식(자료사진)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아름다운 남도에서 ‘한여름 바둑대축제’가 열린다. 오는 8월 2일 개막하는 제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로 한중일 바둑 최강자들이 방한할 예정이어서 바둑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안 증도 엘도라도리조트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부터 5일까지 전라남도 신안ㆍ영암ㆍ강진에서 세계프로최강전, 국제페어대회, 국내프로토너먼트, 국제청소년 바둑대축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릴 예정이다.

박정환 9단이 첫 우승한 ‘세계프로최강전’에는 한국랭킹 1∼6위 신진서·박정환·이동훈·김지석·신민준·변상일 9단과 지난해 국수산맥 국내프로토너먼트 우승자 이지현 9단, 후원사시드를 받은 이창호 9단 등 초호화멤버가 총출동한다. 중국은 세계대회 우승경험이 있는 천야오예·판팅위 9단과 랴오위안허 7단 등 3명이 출전하며, 일본에서는 자국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을 비롯해 야마시타 게이고·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 등 3명이 출전한다.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국제페어대회에 한국은 유창혁 9단과 허서현 초단이 나선다. 중국은 위빈 9단과 가오싱 4단, 일본은 야마다 기미오 9단과 쓰지 하나 초단, 대만은 왕리청 9단과 위리쥔 초단이 팀을 이뤄 출전한다. 4강 토너먼트로 펼쳐지는 국제페어대회의 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지난해 신설된 국내프로토너먼트는 시드를 받은 박영훈ㆍ강동윤ㆍ나현 9단, 안성준 8단 등과 와일드카드를 받은 최정 9단 등 5명이 합류해 32강 토너먼트로 벌어진다.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같은 일정으로 열리는 ‘국제청소년 바둑대축제’에는 한ㆍ중ㆍ일을 비롯해 미주, 유럽 등에서 7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다. 청소년들은 강진에서 벌어지는 ‘국제청소년 바둑대회’와 영암과 신안의 ‘국제청소년 교류전’을 통해 바둑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제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라남도, 전남교육청, 강진군ㆍ영암군ㆍ신안군이 공동 후원했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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