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테르메덴3
테르메덴이 새로워졌다. 아니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워터파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스포츠서울 이우석 전문기자] 불과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거리다. 강남이나 강동, 태릉, 경기 동쪽과 북부라면 더 가깝다.

이달 대한민국 워터파크의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경기도 이천 ‘테르메덴’이 재단장, 개장했다. 이미 지난 2006년 국내 최초 독일식 온천과 닥터피시 등 최신 트렌드로 새 바람을 일으켰던 테르메덴은 올해 대대적 리뉴얼을 통해 확 바뀐 모습으로 방문객에게 손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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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메덴이 내세우는 숲속 휴양시설 캐러밴 존.

독어 테르메(Therme·온천)와 에덴(Eden·낙원)의 합성어로 ‘온천의 지상낙원’을 의미하는 테르메덴은 개장 때 이미 ‘수영모를 쓰지않아도 되는 워터파크’를 표방하며 최첨단 수질 관리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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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아이덴티티부터 시설, 콘텐츠까지 싹 다 바꾼 테르메덴

애경그룹이 인수한 이후 테르메덴은 올해를 기점으로 일대 도약을 꾀하고 있다. 가시적으로도 시설을 대폭 개선했고 콘텐츠에도 대대적 변화가 있었다. 30만㎡(약 9만평)의 울창한 삼림욕장과 아시아 최대 규모 바데풀장, 야외 온천풀 등 온천욕장도 3배 이상 넓혔다. 여기다 초대형 고휘도 LED 스크린과 레이저 조명, 그리고 불꽃과 함께 치솟는 화염온천 분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풀파티까지 도입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운 온천파크를 선언했다.

새로워진 테르메덴이 내세우는 것은 바로 ‘Pure Nature & True Healing 테르메덴 풀앤스파’. 청정 자연 속 완벽한 휴양을 보장한다는 자신감이다. 고급형 풀과 대중형 스파의 장점을 결합한 ‘풀앤드스파’ 개념을 도입했다.

주요 콘셉트는 3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온천이다. 건강을 위해 온천을 찾는 노·장년층을 비롯, 신나는 물놀이를 원하는 유년층, 피부미용과 피로회복이 절실한 중년, 즐거운 물놀이와 파티를 즐기는 청년까지 모두가 만족한다.

테르메덴이 내세우는 최고의 자랑거리는 예나 지금이나 800~1200m 지하 암반 용천 40도 천연 알칼리성 온천수다. 물을 섞지않고 100% 알칼리성 온천수만 사용한다. 자극이 강한 유황천이나 산성천과 달리, 여러 중탄산나트륨 규산 칼슘 불소 등 효능 성분으로 힐링과 스트레스 해소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바데풀 수(水)치료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35~36도) 온천수가 신체 각 부분을 자극해 맥박 호흡 및 혈압 등 생리적 기능을 편안하게 해준다.

온천 풀에서 놀기만 해도 다양한 부분에 있어 효능을 볼 수 있다는 것.

특히 10m 높이 커튼월로 삼면을 에워싼 실내 바데풀은 독일에서 직수입한 타일로 마감해 세련미와 기능성을 함께 잡았다. 사계절 인기가 많은 찜질방은 대형 백만석불가마, 황토방, 편백나무방, 소금방 등 다양한 테마를 도입했다. 릴렉스 룸에선 안마 기능과 음향 기능을 추가해 최적의 힐링을 보장한다. 노천탕을 갖춘 온천 사우나와 웰빙 테라피숍 등 유럽식 온천파크의 필수 요소를 두루 갖췄다.

물놀이의 재미도 더했다. 총 6개 테마 실외 공간은 인피니티풀 아쿠아바 풀파티 시설 등 젊은 층이 좋아하는 최신 시설과 파이어배스 키즈 웨이브볼풀 스플래쉬풀 등 어린이가 놀기 좋은 워터플레이존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휴식 공간을 많이 확충해 중장년 층도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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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메덴 캐러밴은 유럽 첨단 최신식 시설을 도입, 다시 특급호텔 식으로 개조했다.

쉬어가기에도 좋다. 온천 풀 위 언덕 울창한 산림 속 조성한 캐러밴 단지는 숲속에서의 하룻밤 뿐 아니라 럭셔리한 글램핑까지 가능하다. 영국산 럭셔리 캐러밴 엘디스(Elddis)제품과 독일산 프리미엄 캐러밴 펜트(Fendt) 등 첨단 유럽산 캐러밴 4가지 모델(총 30동)을 가져다 놓았다. 인테리어도 특급 호텔식으로 꾸몄다. 내부 침구 및 어매니티를 모두 최상급으로 구비했다. 캐러밴 내부에는 샤워실 화장실 부엌 등 편의시설을 갖췄고 외부 목재 데크 위에는 캠핑 용 타프와 탁자 의자를 준비해 독립적으로 안락한 시간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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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숲속에 확충한 테르메덴 캐러밴 외부 휴게시설

낮엔 워터파크를 실컷 즐기다 밤엔 풀벌레 소리 만 들리는 숲속에서 호젓하고 편안한 잠을 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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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메덴 캐러밴 동. 띄엄띄엄 떨어져 있어 독립적 시간을 보장한다.

테르메덴 풀앤스파 관계자는 “숲 속 노천 온천의 장점을 부각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최신식 캐러밴 시설 등을 추가해 방문객들에게 큰 만족을 주는 대한민국 대표 풀앤스파 시설이 되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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