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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짐맥클린 골프스쿨 소속 이승주 프로)

[스포츠서울]코스에서 라운딩을 하다 보면 그린을 놓쳐 웨지샷으로 스코어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 자주 찾아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많은 아마추어 그리고 선수들도, 어떤 샷을 무슨 클럽을 사용해서 쳐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피칭웨지에서부터 56도, 그리고 그사이의 웨지까지, 어떤 채를 어떻게 쳐야 하는지의 판단력은 많은 라운딩과 연습을 해야만, 여러 가지 옵션을 쉽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골퍼분은 제한된 연습량과 기술력으로 숏게임을 구사해야 하므로 그린 주변에서의 좋은 숏게임 샷을 위해서는 단순함이 핵심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숏게임에 있어서 기준, 또는 주 무기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작고 느린 속도로 쳐야 하는 그린 주변 웨지샷의 특성상 다운블로우로 공을 찍어 치는 느낌의 샷은 가장 쉽고 기본적인 샷입니다. 그 뜻은 공의 탄도 역시 낮아지고, 지면과 가까이 다니는 공은, 실수 편차 역시 좁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낮은 탄도의 샷을 한 클럽으로 꾸준히 구사할 수 있으면, 같은 셋업과 기술로, 볼 포지션의 작은 변화를 통해 여러 가지 탄도의 어프로치를 구사할 수 있으므로, 자신만의 숏게임 주 무기를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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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보이시는 연습처럼, 어프로치 연습 때에는 꼭 골퍼가 공을 보내고자 하는 방향을 확인시켜주는 선과, 공이 발 사이 어디에 위치되어있는지를 점검해 주는 선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 골퍼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많은 선수들은 가장 실수가 적은 런닝 어프로치의 공의 위치를 (오른손 골퍼 기준) 오른발 엄지발가락 쪽에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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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같은 공의 위치 (오른발 엄지 발가락)에서 셋업을 하고 샷을 구사하면, 자연스럽게 채가 내려오면서 공을 치는 다운블로우 임팩트가 나오며 잔디와의 저항을 최소화해 줍니다.

이렇게 셋업이 편해지고 일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으면 그다음은 연습방법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만약 셋업과 공의 위치, 그리고 임팩트가 편해졌으면 여러 도수의 웨지로 같은 느낌의 샷을 구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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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공이 떨어지는 지점, 그리고 공이 굴러가는 비율을 인지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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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56도, 52도, 피칭, 세 가지 채를 가지고 같은 스윙 크기와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이 중 한 가지 샷을 자신만의 주 무기로 만들 수 있다면 어떤 그린 주변의 샷도 쉽게 적응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짐맥클린 골프스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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