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_서울월드컵경기장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와 친선경기를 벌일 팀 K리그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주간브리핑을 통해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20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팬 투표를 통한 베스트11(4-3-3 포메이션)에는 공격수에 박주영(서울) 이동국(전북) 타가트(수원)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세징야(대구) 김보경 믹스(이상 울산)가 뽑혔다. 포백에는 측면 수비수에 이용(전북)과 박주호(울산)가 이름을 올렸고, 중앙수비수에는 오스마르(서울)와 불투이스(울산)가 맡는다. 골키퍼에는 팬 투표에서 6만2938표로 최다 득표를 기록한 조현우(대구)가 선정됐다.

베스트 11에는 국내 선수는 6명이 이름을 올렸고, 외국인 선수는 5명이 차지했다. 팀별로 울산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 서울 대구가 2명으로 뒤를 이었다.

프로연맹 경기위원회를 통해 9명의 후보(대기) 선수도 추려졌다. 공격수에 완델손(포항) 윤일록(제주) 에델(성남), 미드필더에 윤빛가람(상주)이 선발됐다. 측면 수비수에 홍철(수원)과 김진야(인천), 중앙수비수에 발렌티노스(강원)와 이광선(경남)이 뽑혔다. GK에는 송범근(전북)이 선정됐다. 후보 선수의 경우 클럽별 배분, 리그 기록, 포지션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선발했다.

베스트11 가운데 이적과 부상으로 친선경기 출전이 어려울 경우 팬 투표 차점자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후보 선수는 경기위원회를 통해 대체 자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관행에 따라 전년도 리그 우승 사령탑인 전북의 모라이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김도훈 울산 감독과 최용수 서울 감독이 코치로 보좌한다.

dokun@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