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_트위터
지동원(오른쪽). 출처 | 마인츠 공식 트위터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지동원(28·마인츠)이 프리시즌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마인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이스바흐탈(5부리그)과의 친선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지동원은 전반 45분을 출전해 두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팀이 2-0으로 앞서던 전반 2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밀어넣으며 첫 번째 득점을 했고, 전반 36분 4-0 상황에서 이번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다가 오른발로 감아차며 두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마인츠는 전반이 종료 휘슬이 울린 뒤 11명을 전원 교체하며 후반전에 들어갔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다름슈타트, 아우크스부르크 등 독일을 주무대로 삼아온 지동원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마인츠로 이적하며 새 도전을 시작했다. 차두리, 박주호, 구자철에 이어 마인츠에 입단한 네 번째 한국인 선수다.

지동원은 지난 1일 시작된 프리시즌에 합류해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지난 7일 푸파 올스타 라인헤쎈과 치른 친선경기에서 이적 후 첫 득점포를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이날 멀티골까지 기록하며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마인츠는 아이스바흐탈, 곤센하임, 얀 레겐스부르크 등 자국 하부리그 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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