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찜콩]은 웹드라마와 웹예능을 통해 떠오른 풋풋한 신예를 만나보는 코너입니다. 촉 좋은 연예기자들이 '찜콩'한 예비스타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경기도민에게 익숙한 'G버스 여신' 배우 김시은은 "사실 저도 경기도민이에요"라고 수줍게 자신을 소개했다.


경기도민 사이에서 핫한 G버스 영상 콘텐츠에 출연 중인 김시은은 '복숭아 오락관' 이라는 코너로 사랑받고 있다. 버스 승객들의 지루한 이동 시간을 '순삭' 해버리는 마성의 콘텐츠 '복숭아 오락관'은 김시은이 15초 동안 다양한 게임에 도전, 성공과 실패에 상관없이 사랑스러운 매력을 마구 발산 중이다. 배우가 본업이지만 'G버스 여신'으로서 부업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김시은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저를 버스 콘텐츠로 기억해주시더라고요. 저도 경기도민이어서 버스 타고 집에 가다가 '복숭아 오락관'이 나오길래 신기해서 넋 놓고 본 적이 있어요. 목적지가 다 와서 내렸는데 같이 가던 승객분이 따라 내리면서 저보고 '맞죠?'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보더라고요. 원래는 반대편에서 버스를 타는데 저를 보고 건너와서 버스를 탔다고 하더라고요. 아직은 부끄럽고 쑥스러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그런데 '잘 보고 있다'고 인사만 하고 사인해달라는 말은 안 하더시라고요. (웃음) 사진, 사인 요청 언제든 환영이니까 편하게 다가와 주세요"라고 전했다.


김포에서도 한참 들어가는 시골에서 나고 자란 김시은은 기억에 남는 추억이 많다고 했다. 그는 "남자 형제들 사이에 낀 둘째여서 어려서부터 독립적으로 강하게 자랐어요. 운동하는 것도 좋아하고 동네에 여자 친구들이 없어서 오빠들이랑 놀았어요. 딱지치기도 하고 자전거 타다가 논두렁에 빠지기도 하고, (웃음) 시골 살아서 행복한 점이 더 많았던 거 같아요"라며 밝게 웃었다.


'복숭아 오락관'에서도 SNS 상에서도 김시은의 잔망미를 느낄 수 있다. 취미로 춘다는 '인싸춤'은 그의 또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김시은은 "SNS를 보다 보니 재밌는 춤이 많아서 여러 춤을 따라해 봤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았어요. 다른 사람과 다른 춤을 생각해보다가 제가 수어를 배우고 있는데 수어로 춤을 춰봤어요. '인싸춤', 걸그룹 커버 댄스 등 여러 가지 춤을 추는데 좋아하기만 하지 잘 추진 못하는 거 같아요"라고 웃었다.


SNS 댓글도 열심히 본다는 그는 "하나하나 다 보고 '좋아요'를 눌러줘요. 라이브 방송도 가끔 하는데 팬분들이 저를 놀리는 걸 좋아해서 같이 장난도 치고 편하게 다가가고 있어요. 다음 작품 기대된다는 응원의 말을 들으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해요"라고 말했다.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눈도장을 찍은 김시은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자기 힘으로 헤쳐나가는 똑부러진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어요. 그동안 맡은 캐릭터는 주로 현실에 흔들리는 역할이었는데 자기 주관이 뚜렷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또 큰 꿈이 있는데 열심히 연기해서 지금보다 더 큰 배우가 되면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어요. 김혜수 선배님이 텀블러를 항상 가지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어요. 제 행동이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요"라고 각오를 전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유튜브

영상 | 조윤형기자yoonz@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