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혜라 기자]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큰 낙폭을 보인 채 마감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은 전일보다 배럴당 4.8%(2.84달러) 떨어진 56.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오후 2시44분경 배럴당 약 4% 하락한 62달러선에 거래되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 OPEC 산유국들이 지난달 말까지 예정됐던 하루 120만 배럴 규모의 감산 조치를 내년 3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낙폭을 키웠다.

미중의 무역갈등 합의에도 최종 타결까지는 시간이 소요되고 변수 여부의 가능성, 일부 경기지표의 악화로 원유 수요 우려가 부각됐다는 평가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PMI는 전월 52.1에서 51.7로 낮아졌다. 지난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hrle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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