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미우새' 배우 임원희가 갱년기 증세를 고백했다. 가수 김종국은 프랑스 국가대표 축구선수 폴 포그바와 만남을 가졌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갱년기 증세를 밝히는 임원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임원희는 건강검진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역류성 식도염과 골다공증을 진단받았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건 키가 줄었다는 것. 임원희는 "2cm 가까이 줄었다. 깜짝 놀랐다. 이게 어디로 갔지 싶다"고 토로했다.


이어 "2016년에는 6이었는데 2019년에는 우울감이 8로 나왔다"며 "갱년기가 와 우울감이 높아졌다. 쉰 살이 되면서 짜증이 늘었다. 신경질이 나고 예민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갱년기 증세로 "연인이 지나가면 예전에는 그냥 봤는데 지금은 속에서 열불이 난다. 이상하게 짜증과 신경질이 나고 예민해진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임원희는 절친 정석용의 조언에 따라 요가 클래스를 찾았다. 임원희는 생각 이상의 유연성을 뽐내며 빠르게 적응했다. 그는 고난도의 동작도 소화해내며 웃음을 주었다.


김종국은 폴 포그바를 만났다. 김종국은 "포그가가 인터뷰할 때 내 동생 이야기를 많이 했다. 박지성이. 세계적인 축구 선수 많이 안다. 손흥민이 아끼는 동생이고 이강인은 슛돌이 출신 아니냐. 축구와 나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라며 남다른 인맥을 자랑했다.


폴 포그바를 만난 김종국은 함께 축구경기를 뛰었다. 경기가 끝난 후 김종국은 "내 섬세함을 너희가 알아야 한다. 포그바 다칠까 봐 내가 발 빼는 거 봤냐"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경기를 마치고 포그바와 포그바의 어머니가 함께 나타났다. 김종국은 에브라와 박지성과의 인맥을 언급했다. 포그바는 "박지성 선수는 강한 사람이다. 처음엔 말 거는 게 무서웠다. 말이 별로 없지 않냐. 제가 먼저 말을 걸어서 친해졌다. 그는 정말 강한 사람"이라며 박지성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포그바를 위해 식혜, 김치전, 튀김 등 다양한 한국 분식 세트를 준비했다. 포그바는 능숙한 젓가락질을 보여주고 매운 음식을 거부감 없이 먹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한식은 건강에 좋은 것 같다"며 "박지성 선수를 보면 10년 전과 똑같다. 살도 안 찌고 얼굴도 그대로"라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태권도를 제일 좋아한다"는 말에 김종국은 "고등학교 때 태권도 선수였다"며 태권도 시범을 보였다. 포그바는 김종국이 알려주는 태권도 기술을 완벽하게 따라 한 뒤 "축구 은퇴하면 배워야겠다"며 태권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보안관' 팀이 MT를 떠났다. '보안관'은 지난 2017년 상영된 영화로 이번 MT엔 배정남과 함께 주연배우 이성민 김성균을 비롯해 손여은 김혜은 임현성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바다낚시 후 시멘트 바닥에서 컵라면으로 배를 채웠다. 배우들은 깡통 기차를 타며 동심을 만끽했다.


또한, 박수홍은 콘서트 소식을 전하며 볼거리를 더했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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