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타코&부리토 사장 부부가 백종원의 솔루션을 두고 갈등을 일으켰다.


2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타코&부리토 사장 부부에게 정통 멕시코 음식에서 다시 시작하라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타코&부리토 사장은 지난 주 백종원의 평가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반면 아내는 백종원의 지적을 받아들이고 이해했다. 결국 백종원은 타코&부리토 사장을 다시 찾아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며 이해시켰다.


백종원은 이어 사장의 아내가 호주에서 맛 보고 만든 장사 초기 레시피대로 토르티야를 만들라고 주문했다. 사장 부부는 백종원의 주문대로 음식을 준비하면서 본인들이 느끼는 문제점들을 정리해 백종원에게 내밀었다.


하지만 백종원은 일반인도 이해하지 못할 음식으로 장사하려는 사장 부부의 잘못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장 부부가 추구하려는 길에 관해 이야기하며 깊이 고민했다. 당초 백종원이 예상했던 것과 달랐기 때문.


사장 부부는 토르티야의 기본도 모른 채 서로 다른 이상을 가지고 있었다. 백종원은 "원래의 맛을 낼 줄 알아야 한다. 기본부터 제대로 다져야 응용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멕시코 음식 정통을 공부하라"고 주문했다.


솔루션 뒤 사장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사장은 아내에게 판매 가격을 걱정했다. 이를 두고 아내는 "(백종원이) 지금은 정통에 대해 공부하고 만드는 것만 말하셨는데 왜 그걸 판매하는 데까지 생각하는지"라며 "내가 하는 말 이해 돼?"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장은 "생각하면 안 돼?"라며 "생각하는 게 문제야 그게? 왜 내 생각도 못하게 하냐고. 생각만 했잖아"라며 화냈다.


그동안 많은 가게들이 백종원의 솔루션을 거쳐갔다. 화제의 중심에 오르며 주목받은 가게도 있었던 반면 논란의 중심에 선 음식점도 있었다. 논란에 선 사장들은 대부분 자신의 음식에 대한 고집이 발단이었다. 이 점에서 타코&부리토 사장 역시 같은 길을 걷는 것처럼 보여 걱정을 사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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