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슈퍼맨이 돌아왔다' 나은, 건후가 광희 삼촌과 스위스 여행을 즐겼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광희가 나은, 건후를 데리고 스위스 이곳 저곳을 누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앞서 광희는 건나블리를 만나기 위해 스위스를 찾았다. 광희는 나은과 건후를 데리고 루체른으로 향했다. 기차에 탔지만 광희는 환승해야 할 곳을 지나칠까 허둥지둥 댔다.


건후는 기차 안의 승객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애교를 부렸다. 나은은 독일어를 구사해 광희를 도와줬다. 특히 건후는 이번 여행에서 옹알이가 터져 쉬지 않고 옹알이를 하며 사랑스러운 애교를 발산했다.


세 사람은 카펠교와 광장을 누비며 루체른 곳곳의 정취를 만끽했다. 시장을 구경할 때 건후는 이곳저곳 누비며 과일들을 던졌다. 이에 나은이가 나서 독일어로 상황을 설명했다. 과일 값을 지불하는 거까지 나은이가 똑똑하게 해냈다. 광희는 연신 "나은이 없었으면 큰 일 날 뻔했다. 내 조카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나은이는 상점 주인에게 "집에 토마토가 없다. 난 세수를 좋아한다. 내 이름은 이든이다. 내 동생은 아시엘이다"며 의사 소통을 해냈다. 또한 레스토랑에서도 나은이가 직접 주문을 했다. 나은은 "샐러드로 부탁한다"면서 여러가지 음식을 시켰고, 잘 시킨 거냐고 묻는 광희의 질문에 "이모가 맛있는 거 가져다 준데"라고 전했다.


광희는 나은과 건후를 이끌고 슈토스 역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세상에서 제일 가파른 푸니쿨라를 탔다. 나은과 건후는 또래 친구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건후는 옹알이를 하며 호응 없는 친구들의 어깨를 툭툭 쳤다. 푸니쿨라 안에서도 사랑스러움을 방출한 나은과 건후는 목적지에 도착 후 날씨가 흐려 당황했다.


광희는 분위기를 띄우려 했지만 똑똑한 나은은 이미 눈치챘다. 광희는 인터뷰에서 "자신 있게 데려왔는데 너무 미안했다"고 전했다. 잠시 비 피하러 간 곳에서 나은과 건후는 또 옹알이를 했다. 시끄러운 소리에 누군가 나왔는데, 알고 보니 이곳은 학교였다.


선생님이 안으로 들어오라고 초대했고, 나은과 건후는 미리 학교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현지 학생들은 나은에게 관심을 보였다. "어디에 사느냐", "몇 살이냐" 등 지룬을 쏟아냈다. 나은은 또 능숙한 독일어로 대답을 했다.


이어진 댄스 시간에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맞춰 춤을 췄다. 광희까지 나서서 신나게 말 댄스를 췄고, 나은과 건후도 주체 못 할 정도로 흥이 올랐다. 현지 친구들과 허물없이 어울려 놀았다.


이날 광희와 함께한 건나블리의 스위스 여행은 사랑스러움으로 가득했다. 특히 '독알이'가 터진 건후는 알아듣지 못하는 말이지만 애교 섞인 목소리로 랜선 이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언어 천재' 능력을 발휘한 나은의 기특함도 방송을 보는 내내 미소를 머금게 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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