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SNS가 인생의 낭비? 인생의 반전!'…다시 만난 SNS핫스타(+영상)
    • 입력2019-06-22 11:00
    • 수정2019-06-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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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강지윤·이게은·조효정 기자] 세계최강 맨유를 이끌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말했다. "SNS는 인생의 낭비"라고. '인플루언서(Influencer·SNS에서 영향을 미치는 사람)'의 탄생을 예측하진 못한 모양이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탄생한 스타들은 지금 유례없는 인기를 끌고 있다. 방송과 광고를 종횡무진 중인 것은 물론 오직 그들만을 위한 예능 프로그램까지 생겼을 정도. 반대로 연예인들은 하나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기 시작했다. TV와 유튜브의 경계가 허물어진 것이다.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TV 만큼 커진 지금, 방송가는 유연한 공조를 택했다. 예능 '랜선라이프', '나는 크리에이터다'와 같이 그들의 인기를 콘텐츠로 활용하거나, 웹예능을 TV로 가져온다. 송은이가 설립한 '비보'의 웹 예능 '판벌려'가 JTBC에 정규 편성 된 것이 그 예. 새로운 프로그램의 실험장으로 유튜브를 활용하기도 한다. 김태호 PD는 긴 공백기 끝 유튜브에 새 예능을 선보이며 이렇게 말했다. "안정성을 찾다 보면 새로운 것을 하지 못한다."

스포츠서울은 미디어의 새로운 흐름에 주목해 지난 2016년부터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인물들을 인터뷰해 왔다. 탈북 BJ부터 초등학생 크리에이터, 외국인 유튜버까지. 유튜브와 SNS는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이기에 주류 미디어에서 놓친 다양한 사람들을 조명할 수 있었다.

창간 34주년을 맞이하여 SNS 핫스타들을 다시 만났다. '초통령' 헤이지니, '먹방 요정' 입짧은 햇님, '일루전 아티스트' 윤다인, '느낌적인 느낌' 승헌쓰가 그 주인공이다. 그들의 근황과 인터뷰 후일담, 서른네 번째 생일을 맞은 스포츠서울에 전하는 한 마디를 들어봤다.


이름 넉 자로 우는 아이도 그치게 한다는 헤이지니(강혜진·30). 장난감 리뷰로 시작해 구독자 180만 명의 키즈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했다. 'TV 유치원' 진행, 뮤지컬 공연 등 눈코 뜰 새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Q. 오랜만에 목소리를 들어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5월에는 여러 일정으로 많이 바빴어요. 이번 주부터는 뮤지컬(패밀리 뮤지컬 '비밀의 문' 시즌2) 연습이 시작되어서 뮤지컬 연습과 유튜브 촬영을 병행 중이에요. 요즘도 바쁘게 지내고 있네요.


Q. 올해 초 스포츠서울과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주변 반응이 어땠나요?

부모님이 평소 제 이름을 검색해 이것저것 찾아보시는 편이에요. '스포츠서울'과 인터뷰를 했다고 하니 더욱 좋아하셨어요. 지인분들도 기사를 보고 "잘 봤다"라며 많이 연락하셨어요.


Q. 스포츠서울이 창간 3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34년이라는 시간을 이어온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제가 이렇게 축하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좋은 기사로 다양한 분야의 여러 소식을 잘 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스포츠서울이 되시길 바랍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크리에이터를 5년째 하고 있어요. 아이디어를 내거나 마음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을 때가 있죠. 그렇지만 지금처럼 즐거운 영상을 만드는 게 아이들이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아이디어로 재미있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아는 언니 같은 편안함과 맛잘알(맛을 잘 아는) 음식 조합으로 구독자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CJ ENM 다이아 티비' 파트너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김미경·39). 개인 방송뿐 아니라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해 먹방을 선보이고 있다.


Q. 작년 11월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요?.

신문에 기사가 실리니 부모님께서 무척 좋아하셨어요. 유튜브 생방송 중에 '언니 기사 잘 봤어요'라는 댓글도 많았고요. 지면과 온라인이 함께 나와서 그런지 반응이 좀 더 뜨겁더라고요.


Q. 인터뷰 당시 최화정 씨의 팬임을 밝혔는데 이후 라디오에 출연하셨어요.

정말 영광이었어요. 제가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하게 되다니. 배우이셔서 그런지 반짝반짝 빛이 나더라고요. 먼저 팬이라고 이야기해주시고 정말로 절 좋아해 주시는 게 느껴져서 더 좋았습니다.


Q. ASMR과 브이로그에 도전 중이라고 이야기하셨죠. 잘 되고 있나요?

여행을 다녀오면 영상을 꼭 찍어오는 편이에요. 올해 초 제주도 여행 브이로그를 올렸습니다. ASMR은 아직이에요. ASMR은 보통 소리가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저에게는 맛도 중요하거든요. 소리 뿐 아니라 맛도 좋은 음식을 고르는 게 어렵더라고요. 그걸 찾는 중입니다.


Q. 창간 34주년을 맞이한 스포츠서울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창간 3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준비한 멘트 같죠?(웃음) 제가 특별하다면 특별한 게 스포츠·연예와 관련이 없는 사람이잖아요. 인터뷰하게 될 줄 몰랐어요. 앞으로도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인물들을 담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몸을 도구 삼아 그래픽보다 생생한 착시를 만들어내는 일루전 아티스트 윤다인(27). "일루전 아트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저였으면 좋겠어요"라고 포부를 밝혔던 그는 3년 후 미국의 유명 방송 '엘렌 쇼'를 비롯해 해외 300여 언론이 앞다퉈 소개하는 아티스트가 되었다.


Q. 2016년 후 3년 만에 다시 인사를 드려요. 잘 지내셨나요?

그림을 시작하고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어요. 와인 라벨 디자인, 잡지 촬영, 패션 브랜드와 협업 등 개인 작업을 못 할 정도로 외부 의뢰가 많아요. 체력적으론 힘들지만 뿌듯하고 즐겁습니다. 아직은 밝힐 수 없지만 미국의 유명 가수와도 작업을 진행 중이랍니다.


Q. 스포츠서울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요.

스포츠서울은 저의 시작과 함께한 매체에요. 해외에서 더 이슈가 되었을 때 거의 처음으로 연락 온 한국 언론이었죠.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가 '지금 쏟아지는 주목이 사라지게 하지 말자'라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재미있는 작업들을 하게 되었고요. 스포츠서울을 위해 골프장을 주제로 일루전 아트를 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즐거운 작업이었죠. 인터뷰 후 기자님들과 함께 먹은 돈가스도 맛있었고요, 하하.


Q. 2017년 美 엘렌쇼에 출연하셨죠. 지켜보는데 괜히 뿌듯했습니다.

제 작업물을 보고 엘렌쇼에서 연락이 왔어요. 처음엔 믿기지 않아 사칭은 아닌지 의심했다니까요. 첫 번째 미팅에서 출연이 바로 성사되었고 할리우드에 입성해 촬영했습니다. 꿈같은 경험이었죠.


Q. 서른네 번째 새일을 맞은 스포츠서울에 축하 부탁드려요.

스포츠서울의 34주년을 축하드릴 수 있어 영광이에요. 길다면 굉장히 긴 시간이잖아요. 한국의 대표 스포츠 언론사임에도 늘 새로운 콘텐츠를 끊임없이 만들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더 잘 챙겨 보고 있어요.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 하나로 스타덤에 오른 CJ ENM 다이아 티비 파트너 승헌쓰(백승헌·23). 웹시트콤 '느껴, 지니'에 출연하며 연기 도전을, OST에 참여하며 가수에 도전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종잡을 수 없는 크리에이터.


Q.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요즘도 평소처럼 라이브 방송, 영상 활동, 오프라인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휴학해서 여유가 많겠다고 말씀하시는데, 이것저것 사부작사부작 활동을 꽤 하다 보니 정신없이 시간이 가더라고요. 쉴 때는 집에서 방콕할 때가 많은데, 친구들이랑 만나서 밥 먹고 카페도 가고 한답니다.


Q. 기사가 나간 후 주변 반응은 어땠나요?

사실 제가 평소에 자기 PR을 열심히 하는 타입이다 보니 누리꾼분들이 제보하시기도 전에 제가 먼저 선수 쳤어요. 인스타그램에 해당 기사 게시물을 올렸는데 많은 분이 "재밌게 읽었다"라고 댓글 달아주셔서 기뻤습니다.


Q. 인터뷰 중 기억에 남았던 것이 있다면요?

엄청 편안하게 진행해서 좋았던 기억밖에 없고요, 저는 사진 찍을 때가 제일 재밌었던 거 같아요. ‘스카이캐슬’ 김주영 선생님 대사를 칠판에 적고 포즈 취했던 게 아직도 생생해요.


Q. 스포츠서울이 창간 34주년을 맞이했어요. 바라는 점이 있다면?

스포츠서울 선배~ 34주년 완전 축하 포카칩~. 마침 제 자아도 34개인데 어떻게 인.연이?(웃음)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더 대박 나세, 유휴~. 스포츠서울 이름에도 스포츠가 들어가 있잖아요. 앞으로 더욱 '스포티(Sporty)'한 모습 기대할게요. 여름 하면 스포티, 스포티하면 스포츠서울!


Q. 앞으로 계획이 있으시다면?

"뭘 하겠다" 이런 거창한 건 없어요. 아, 토익 스피킹 준비해야 해요. 영어 성적이 절실하게 필요해서요. 그거 말고는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아니면, 계획이 있는데 잊은 걸 수도 있어요. 제가 평소에 진짜 잘 잊어버리거든요(눈물 섞인 웃음). 오늘 인터뷰를 기점으로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보겠습니다. 그리고 늘 재밌고 편안한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사진ㅣ강지윤기자·조효정기자 tangerine@sportsseoul.com

제공 | 헤이지니·입짧은햇님·윤다인·승헌쓰

영상ㅣ조윤형기자 yoonz@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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