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첫 번째 미니앨범 \'True Colors\' 이미지 6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역시 ‘무대 위의 군주’는 달랐다.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데뷔 16년만에 솔로앨범을 발매해 화제다. 지난 12일 공개된 ‘True Colors(트루 컬러스)’는 각 트랙마다 색깔을 정해 유노윤호의 ‘본색’을 드러낸 앨범이다.

동방신기 대표곡 ‘주문(MIROTIC)’ 작곡가와 다시 만나 작업한 타이틀곡 ‘Follow(팔로우)’에서는 ‘원톱 퍼포머’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어벤져스’ 속 히어로들을 본따 만든 포인트 안무도 눈에 띈다.

“오히려 기존의 무대보다 힘을 덜어냈다”라던 유노윤호는 더욱 연륜 넘치는 무대로 16년차 장수 아이돌의 면모도 뽐냈다. 그러나 유노윤호는 이번 앨범을 통해 강점인 강렬한 퍼포먼스 이상의 결과물을 냈다.

유노윤호는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서 “퍼포먼스에 음악이 가려질까 걱정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다양한 장르와 음악을 시도했다. 매 트랙마다 창법도 달리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그 결과 타이틀곡 뿐 아니라 기리보이와 함께한 ‘불러’, 보아가 피처링한 ‘스윙’을 비롯해 솔로가수로서의 음악적 스펙트럼도 넓혔다.

또 객관적인 수치로도 이번 앨범의 순항을 입증했다. 올해 앨범을 발매한 솔로 가수들 중 초동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

한터차트에 따르면 ‘True Colors(트루 컬러스)’는 발매 일주일 만에(6월 12일~18일)에 10만 4246장을 기록, 올해 출시된 솔로 아티스트 음반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만장을 돌파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한류 제왕’답게 일본에서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오리콘 위클리 디지털 앨범 차트(6월 10~16일)에서 1위에 올랐다. 위클리 앨범 랭킹도 5위에 진입,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외에도 이번 앨범은 신나라레코드 등 국내 주요 음반 차트 주간 1위,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전 세계 16개 지역 1위를 기록해 16년차 톱 아이돌의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16년만에 내놓은 첫 솔로앨범이기에 더욱 의미를 더한다. 유노윤호는 “늘 욕심은 있었지만 준비가 됐을때 하고 싶었다. 그래서 긴 시간이 걸렸다”라고 말한만큼 그의 노력이 수치로도 인정받으며 그룹 활동 뿐 아니라 솔로가수로도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2003년 데뷔부터 2019년 현재까지, 16년간 정상을 지킨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던 솔로앨범에서도 대박행진을 이어가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