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냉부해' 레이먼킴과 송훈이 한류스타 지석진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개그맨 김수용과 지석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해외 팬 미팅 전석 매진 기록을 이어가는 '한류스타'"라며 지석진을 소개했다. 지석진이 중국에서의 인기를 털어놓았고, 김풍 작가는 "다른 '런닝맨' 멤버들은 자랑 안 하던데?"라고 지적했다. 지석진은 "나도 물어보니까 대답하는 거예요"라며 부끄러워했다.


지석진은 전용기를 탔던 사연을 전했다. 그는 "12인승, 16인승도 타봤다. 타기 전에는 멤버들끼리 '티 내지 마' '사진 찍지 마'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일반 비행기와는 다른 대형의자가 있고 수도꼭지가 금색이더라. 그래서 계속 사진을 찍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석진은 "중국에서 음원을 낸 적이 있다"며 "3일 만에 중국 유명 음원 차트에서 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20위에서 6위까지 올라갔는데 그때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고백했다. 지석진은 "차트 밑에 보니까 샤이니가 있었다"며 "확실히 얘기하면 샤이니는 이미 일찍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중이었고, 나는 갓 발표해 올라가는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콩에서도 음원을 발표했었다"라며 "중국 유명 가수 고혜군과 장학우가 불렀던 '니최진귀'를 리메이크해서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지석진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지석진의 냉장고 속에는 중국식 당면 분모자, 인도 빵 로티 등 다양한 해외 식재료들이 쏟아져 나왔다. MC 김성주는 지석진에게 "해외 팬들에게 받은 거냐?"고 물었다. 지석진은 "그냥 내가 산 거야!"라고 소리 질러 웃음을 주었다.

지석진은 '난 알아요~양고기 사랑하는 걸'과 '디저트 먹다 보니 벌써 12시'라는 제목의 요리를 요구했다.


첫번 째 대결 '난 알아요~양고기 사랑하는 걸'에서는 레이먼킴 셰프와 이연복 셰프가 맞붙었다. 레이먼킴 셰프는 '런닝램'이라는 제목의 요리를 이연복 셰프는 '의기양양'이라는 제목의 요리를 준비했다.


먼저 레이먼킴의 요리에 지석진은 "칼칼한 맛" "개운해진다"고 평했다. 또 인도 로티와 카레를 맛본 후에는 "행복해진다"라며 기뻐했다.


이후 이연복 셰프의 음식을 맛본 뒤 "양고기의 뒷맛을 쌀가루가 잡아준다"며 극찬했다. 관자와 양고기 시식 후에는 박수를 쳤다. 바로 "전 원래 쌈 싸먹는 것을 귀찮아하는데"라며 다시 쌈을 제조하기 시작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첫 번째 대결에서 지석진은 "처음 먹었을 때의 느낌을 따르겠다"며 레이먼킴 셰프를 선택했다.


두 번째 '디저트 먹다 보니 벌써 12시' 주제로 송훈 셰프와 김풍 작가가 대결을 펼쳤다. 송훈 셰프는 '파리지엥 케이크'를. 김풍 작가는 '하와이안 풍딩'를 준비했다.


지석진은 송훈 셰프의 요리를 맛을 본 후 "제가 예상했던 맛이 아니다. 좀 미지근한 게 아쉽다"라며 아쉬워했다. 송훈 셰프도 "더 차갑게 만들려 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김풍의 무너진 푸딩을 본 지석진은 "어디서부터 음식이냐"며 폭소했다. 하와이안 푸딩을 맛본 지석진은 "이정도면 벽 하나 바르겠다"라며 벽지 풀에 비유했다. 그러나 이내 "은은한 단맛이 꽉 찬다. 많이 달지 않다"라며 극찬했다. 김풍은 "너무 달까 봐 쿠키도 준비했다"며 단짠의 조화를 이룬 디저트임을 설명했다.


결국, 두 번째 대결은 송훈 셰프가 승리했다.


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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