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소사 \'훈련하러 가자\'
SK 헨리 소사.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두 번째 등판 만에 위력투를 뽐냈다.

대만 리그를 떠나 KBO리그에 복귀한 SK 투수 헨리 소사가 역투를 뽐내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소사는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4개 공을 던지면서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뽐내면서 복귀 첫 승리를 따냈다.

지난 2012년부터 7시즌간 KBO리그에서 활약한 소사는 지난해 LG와 재계약에 실패한 뒤 대만 푸방 가디언스와 계약해 12경기에서 8승2패, 방어율 1.56 특급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다가 최근 SK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돌아왔는데 복귀 이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 9일 삼성전에서는 4이닝 8실점하며 무너졌다. 그러나 예열을 끝낸 소사의 두 번째 등판은 빛이 났다. 고비마다 위력적인 공을 뿌려대며 삼진을 10개나 잡아냈다. 상대 선발 구창모도 5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소사에게 판정패했다.

SK는 3회 초 1사 만루에서 제이미 로맥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의윤이 좌전 적시타를 해내며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 7회 SK는 두 번째 투수 김태훈 때 NC에 2사 만루 기회를 내줬지만 좌익수 노수광이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위기 뒤 기회였다. 7회 말 공격에서 1점을 더 추가한 뒤 8회 말 한동민의 우월 2루타와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4-0 승리를 끌어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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