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브라질 축구선수 네이마르(27·파리 생제르멩)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모델이 당시 상황을 폭로한 가운데, 네이마르 측이 입장을 내놓았다.


네이마르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모델 나질라 트린다지가 (한국시각) 브라질 SBT TV 인터뷰에 출연해 지난달 15일 프랑스 파리의 호텔방에서 벌어졌던 상황을 고백했다.


그는 "네이마르가 나를 때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알겠다고, 괜찮다고 했지만 나중엔 너무 심하게 때려서 그만 하라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때 네이마르를 처음 만났으며 폭력을 휘두른 뒤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네이마르 측은 "여성의 주장은 조작이다"고 반박했다. 브라질 경찰 측은 두 사람이 만났던 시기의 동영상을 확보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5일 브라질과 카타르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시작되기 1시간 전에 전파를 탔다.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에서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으며, 여성의 폭로가 이어진 이후 네이마르에게 후원을 했던 기업들도 줄줄이 등을 돌리고 있다. 글로벌 기업 마스터카드 측은 네이마르와의 광고를 취소한다고 밝혔으며, 나이키와 레드불 측 역시 우려를 표했다.


한편, 브라질 현지 언론들은 네이마르가 현재 10여 개 업체로부터 약 300억 원에 달하는 후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조사 결과에 따라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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