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 '프로듀스 X 101' 첫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김요한 연습생이 1위를 차지했다.


31일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X 101'에서는 첫번째 순위 발표식을 맞이하는 연습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 순위 발표식 전날 아침, 그룹 아이즈원의 권은비 조교가 등장했다. 그는 기상미션으로 "10분 안에 트레이닝 센터로 오세요"라고 통보했다. 10분 만에 전원이 모였고, 심상치 않은 사람이 등장했다. 그는 바로 트레이너 윤태식이었다. 이진우는 "팔뚝이 제 머리만 한 거 같아요"라고 평가했다.


윤태식은 "여러분을 글로벌한 아이돌로 성장시키기 위해 기초체력을 키우겠습니다"라며 "식스펙 있으신 분"이라고 물었다. 연습생 중 김요한, 이원준, 박선호가 손을 들었다. 이들은 상의를 들어 올려 식스펙을 공개했고, 다른 연습생들은 환호했다.


이어 연습생들은 턱걸이, 박스 점프 등을 하며 기초체력을 키웠다. 남도현은 "팔에는 힘이 없고 얼굴에 힘이 다 간 거 같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조승연 연습생은 모두가 실패한 120cm 점프에 성공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연습이 끝난 후 숙소에서 연습생들은 대화를 나누며 친밀감을 키웠다. 조승연은 '프로듀스 X 101' PD 성대모사를 선보여 연습생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이들은 함께하는 친구들을 보며 힘을 얻었다.


순위발표에 앞서 연습생들은 남자들을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쳤다. 바로 팔씨름 대결에 나선 것. 이들은 처음엔 진지한 눈빛을 보냈지만, 서로의 얼굴을 보고 결국 웃음을 터트렸다.


이날 연습생들은 비쥬얼 센터를 뽑기도 했다. 유리, 황윤성, 백진, 이은상, 송형준, 최병찬, 구정모, 차준호, 김요한, 김우석, 김민규 등이 이름이 올랐다.


첫 번째 순위 발표식 시작과 앞서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은 지난주 1등부터 60등까지 생존한 것을 알리며 "국민 지난 3주간 누적 투표수는 2037만4193표다. 데뷔할 수 있는 인원수는 11명이다. 1등부터 10위와 누적 투표수가 가장 높은 한 명이 데뷔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베네핏의 영향은 컸다. 생존자는 주로 베네핏을 받은 연습생이 주를 이뤘다. 연습생 사이의 근사한 표 차이를 보였기 때문. 59등으로 첫 번째 생존의 베네핏을 받은 연습생은 6만 표를 받은 김성연 개인 연습생이었다. 58등은 샹들리에 뮤직 픽연습생이었다. 57등은 7만 표를 받은 e엔터 원혁 연습생이었다. 99등이었던 원혁 연습생은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56등은 히다카 마히로 yg연습생, 55등은 어라운드어스 우제원 연습생, 54등은 yg 왕군호 연습생, 53등은 권희준 크래커 연습생, 52등은 남동현 더사운드 연습생, 51등 문준호 울림 연습생이었다.


원혁 연습생은 "꼴등, 99등이라는 결국을 보고 지옥 같았어요. 울고 있는 원준이 보니 마음이 아파요. 울지마. 같이 올라가자"고 소감을 말했다. 글로벌 연습생인 왕군호, 히다카 마히로,픽 연습생도 눈물을 흘렸다. 이동욱은 "한국에 와서 연습하는 글로벌 연습생들 힘내길 바란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50등은 이우진 마루기획 연습생, 49등은 이협 개인 연습생, 48등은 이태승 마루기획 연습생, 47등은 김민서 올림 연습생, 46등은 권태은 에이코닉 연습생, 45등은 백진 바인 연습생, 44등은 이원준 E엔터 연습생이었다. 특히 이원준 연습생은 오열하며 무대에 올라 주변 연습생들에게 위로 받았다. 43등은 박윤솔 NEST 연습생, 42등은 김성현 스톤뮤직 연습생, 41등은 문현빈 스타쉽 연습생이었다.


40등은 두 번의 아이돌 데뷔와 실패의 아픔이었던 반전의 주인공 강현수 AAP.Y 연습생이었다. 39등은 최준성 젤리피쉬 연습생, 38등은 총14만 표를 얻은 주창욱 울림 연습생, 37등은 홍성준 브랜뉴뮤직 연습생, 36등은 이미담 AAP.Y 연습생, 35등은 강석화 개인 연습생, 34등은 위자월 홍윅(HONGYI) 연습생, 33등은 총19만 표를 얻은 한기찬 판타지오 연습생, 32등은 김동윤 올림 연습생, 31등은 윤정환 브랜뉴뮤직 연습생이었다.


이동욱은 주창욱 연습생에게 "뭐 할 얘기 있지 않아요?"라고 물었다. 주창욱의 모친이 이동욱의 사인을 요청한 것. 이동욱은 사진과 사인을 모두 챙겨줬다.


한기찬은 생존 소감을 말하던 중 울먹였다. 그는 "오늘은 아버지 생신이에요, 휴대폰을 우연히 봤는데, 유일한 사진이 제가 프로듀를 나온 사진이었어요. 실력이 부족하지만 상승하는 모습 보여주겠습니다"라며 의기를 다졌다.


강현수 연습생은 "많은 분이 응원을 해주셨다. 긴 시간 동안 제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고 응원해준 우리 가족들이 생각납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그의 부친이 피켓을 들고 강현수를 응원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강현수는 "앞으로는 내가 더 잘해서 열심히 올라갈 테니까. 피켓 응원 필요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30등은 한승우 PLAN A 연습생, 29등 유리 에스팀 연습생, 28등 조승연 위에화, 27등 이유진 개인 연습생, 26등은 김동빈 MLD 연습생, 25등은 이진혁 티오피미디어 연습생, 24등은 최수환 개인 연습생, 23등은 김현민 쏘스뮤직 연습생, 22등은 강민희 스타쉽 연습생, 21등은 이한결 MBK 연습생이었다.


상위권 순위인 20등은 토니 HONGYI 연습생, 19등은 최병찬 PLAN A 연습생, 18등은 김시훈 브랜뉴뮤직 연습생, 17등은 금동현 C9 연습생, 16등은 김국헌 뮤직웍스 연습생, 15등은 황윤성 울림 연습생, 14등은 10년 6개월간 아이돌을 준비한 박선호 싸이더스HQ 연습생, 13등은 이세진 iMe KOREA 연습생, 12등은 이진우 마루기획 연습생, 11등은 차준호 울림 연습생이었다.


토니는 "한국어를 못해서 많이 영어를 사용했는데 앞으로는 한국어를 많이 사용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김국헌 "TV에 많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알아봐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이세진 "힘들 때면 별을 봅니다. 밤하늘의 별은 적지만 힘을 받습니다. 아이돌은 그런 존재인 거 같습니다. 빛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진우 연습생은 이진혁 연습생은 "아빠 투"라고 칭했다.


데뷔권인 10등은 함원진 스타쉽 연습생, 9등은 구정모 스타쉽 연습생, 8등은 송유빈 뮤직웍스 연습생, 7등은 손동표 DSP미디어 연습생, 6등은 16살 최연소 연습생인 남도현 MBK 연습생, 5등은 이은상 브랜뉴뮤직 연습생, 4등은 김우석 티오피미디어 연습생, 3등은 송형준 스타쉽 연습생, 2등은 김민규 젤리피쉬 연습생이었다.


첫 번째 순위발표식 영광의 1등은 109만 4233표를 얻은 김요한 위 연습생이 차지했다.



"성이 구 씨여서 계속 9등"이라는 이동욱의 질문에 구정모는 "신기하게 제가 9시 9분에 태어났어요"라고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동욱은 이에 "본인의 한계를 뛰어 넘어도 높은 곳으로 올라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동표는 "프로필에 부모님 주말 찾아드리겠다고 했다. 어머니가 저를 위해서 버린 주말이 15년이 다 되어 간다고 하셨다"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꼭 데뷔해서 주말을 찾아드리겠습니다. 엄마 내가 꼭 주말 찾아줄게"라고 눈물을 흘리며 약속했다.


손동표는 눈물을 닦은 뒤 `오렌지 게임`을 진행했다. 이동욱에게도 하트가 전달됐다. 이동욱은 당황해하더니 이내 하트를 모아 `국프`에게 전달했다.


1등을 차지한 김요한은 "사랑하는 국민 프로듀서께 감사하다. 운동을 오래 하고 진로를 바꾼다 할 때 이해해준 부모님께도 감사하다. 오늘 동생이 전국소년체전에 나갔다. 응원 못 가서 미안하다"고 전했다.


마지막 남은 한자리의 주인공인 60등은 정재훈 어라운드어스 연습생이었다. 그는 "한 번 더 기회를 준 국민 프로듀서님께 감사하다. 제 좌우명이 '졸지 말자'다. 1등 요한이 형에게 절대 졸지 않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방송 말미 이동욱은 탈락자들에게 "이번이 여러분들의 첫 실패일지도 모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라고 격려했다.


한편 '프로듀스 X 101'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엠넷을 통해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엠넷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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