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바우처’에 푸는 예산 600억, 스타트업·프랜차이즈 업계는 ‘환영’
    • 입력2019-05-23 11:32
    • 수정2019-05-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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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구조도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포츠서울 김윤경 기자] 정부가 올해 ‘데이터 바우처’ 사업에 600억원의 예산을 푼다. 자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과 프랜차이즈 업계는 이 사업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다.

23일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 응한 130여명의 스타트업 대표들은 대부분 데이터 바우처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특히 앱 관련 스타트업들은 개발 시 데이터가 상당히 많이 필요한데 기업 당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창업 초기에 발판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데이터 바우처 2차 사업을 신청한 스타트업 마이페어는 해외박람회 참가 관리 웹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며 기업이 해외 박람회 참가 신청부터 관리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업체는 지난해부터 NIA(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공공데이터 활용 콜라보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현화 마이페어 대표는 “데이터 바우처는 단순한 쿠폰이 아니라 자본이 적은 초기 창업가나 중소기업인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다”라며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해외박람회 데이터를 기업에 맞게 가공해 전달하는 사업에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줄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업계 역시 도입을 속속 서두르는 분위기다. 커피베이, 펀비어킹, 7번가피자, 코바코, 야들리애치킨, 바투, 신의주찹쌀순대 등 브랜드들은 이미 올해 초 데이터 바우처 1차 사업에 선정돼 각 매장에 데이터 혜택 서비스를 도입했다.

카페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인 카페띠아모는 오는 6월 21일까지 공모하는 데이터 바우처 2차 사업에 도전한다.

김성동 카페띠아모 대표는 “정부가 제공하는 데이터 바우처로 KT의 데이터를 구매해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데이터를 무료로 나눠주는 고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고객들은 음료 값을 결제하면서 데이터를 선물로 받아서 좋고 이는 가맹점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각종 규제에 막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나서며 민간과 공공이 데이터를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바우처 사업 카드를 빼들었다.

정부가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 데이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하고 데이터 스토어를 통해 거래하는 방식으로 정책의 핵심은 개방형 데이터 거래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사업은 크게 구매와 가공 둘로 나뉜다. 구매 부문의 경우 공공데이터가 아닌 다른 데이터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고, 가공 부문은 다양한 형태의 가공을 통해 보다 더 나은 형태의 데이터를 공급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스타트업들이 신청을 서두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송현민 한국데이터진흥원 수석연구원은 “데이터 바우처는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 활용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윈-윈 정책”이라며 “데이터 바우처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으면서 중소기업진흥법에 해당하면 기업이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스타트업 대표들은 “정부의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은 통신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모두 살리는 선순환 상생 구도”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지만 일각에서는 “결국 데이터를 팔아먹는 거대 통신 기업에 정부 예산이 흘러 들어가는 그림”이라는 지적도 내놨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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