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휘성을 언급하며 큰 이슈를 몰았던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헀다.


22일 '이데일리'는 에이미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에이미는 과거 휘성과 같은 병원을 갔을 때, 휘성이 약물을 처방받은 것을 알고 오해를 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한 남자 연예인으로 휘성을 지목한 이유에 대한 설명이었다. 이어 휘성은 치료 목적으로 약을 처방받은 것이며, 검찰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된 부분이라며 자신의 잘못된 판단을 인정했다.


또한 성폭행 발언에 대해서는 "휘성을 오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휘성과 제가 같이 알던 지인 중 모르는 사람이 저의 집 앞까지 찾아와 한 말들은 제가 충분히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고 달리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에이미는 계속 오해가 쌓였고 자신이 느낀 두려움이 참을 수 없는 수준까지 커졌다며 폭로 배경을 설명했다.


끝으로 에이미는 휘성이 오히려 친구로써 자신을 이해해주는 모습에 더욱 미안한 마음이라며, 자숙하는 마음으로 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 4월 16일 자신의 SNS에 연예인 A 군과 프로포폴, 졸피뎀 투약을 함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 군이 자신의 성폭행까지 모의해, A 군의 존재가 경찰에 노출되지 않도록 수를 쓰려했다고 덧붙였다. 과거 휘성과 에이미가 막역한 사이였음이 알려지면서, A 군은 휘성으로 지목됐다.


휘성은 에이미와의 전화 녹취록까지 공개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공개된 통화 내용에서 에이미는 휘성에게 "내가 그거 내가 반박해서 다시 쓸게. 나 용서해줘. 나는 너한테 솔직히 말해서 자격지심 같은 것도 있었고"라고 말했다. 자신의 발언에 거짓이 담겼다는 걸 우회적으로 인정한 모양새였다.


한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2014년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 500만 원도 선고받았으며, 2015년 출국명령 처분을 받아 미국으로 강제 추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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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에이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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