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자신의 전 재산을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들 매덕스에게 상속했다.


29일 미국의 한 연예 매체 레이더 온라인는 "안젤리나 졸리가 에티오피아와 베트남에서 입양한 자녀와 친 자녀에게는 1달러도 남기지 않고, 오직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들 매덕스에게만 전 재산 1억 1600만 달러(약 1340억 원)를 상속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곁에서 뜻을 잘 따라주는 장남 매덕스를 신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매체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의 전 남편인 배우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의 이번 유산 상속 결정에 매우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브란젤리나(브래드+안젤리나)'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할리우드 대표 잉꼬 부부로 자리했다. 10년 간 사실혼 관계로 지내던 중 2014년 8월 혼인 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 그러나 지난 2016년 9월 브래드 피트가 전용기 내에서 매덕스에게 폭력을 휘둘렀던 혐의를 받으며 갈등이 시작됐다. 이후 소송을 거쳐 16일(현지 시각) 최종 이혼했다.


한편, 이혼 이후 안젤리나 졸리는 장남 매덕스 뿐 아니라 팩스, 자하라, 실로, 쌍둥이 비비앤과 녹스 등 여섯 자녀에 대한 양육권을 얻게 됐다. 비비앤과 녹스, 실로는 브래드 피트와의 사이에서 낳은 친 자식이며, 매덕스는 올 가을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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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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