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영
김자영이 2번홀에서 홀인원 기록한 김자영이 경기 마친후 포즈 취하고 있다. 제공 | KLPGA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있어서 너무 좋다.”

김자영(28)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6번째이자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해냈다. 김자영은 이날 2번 홀(파3) 137야드 거리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홀 5m앞에 떨어진 뒤 경사를 타고 굴러들어갔다. 그는 부상으로 2000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받았다.

그는 라운드 이후 KLPGA를 통해 “137야드보고 쳤다. 바람은 거의 없엇다. 8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5m전에 떨어져서 원바운드하고 라이타고 굴러 들어갔다”고 웃었다.

“대회 때 4번째 홀인원”이라고 말한 그는 “이전에는 아무런 부상이 없어서 좋으면서도 아쉬웠다. 이번에는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있어서 너무 좋다”고 했다.

그는 이날 홀인원과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1~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오후 조가 진행중인 가운데 공동 8위로 올라섰다. 남은 라운드 각오에 “첫날 날씨때문에 어려운 플레이를 했는데 잘 마무리했다. 홀인원도 했고 스폰서인 크리스가 개최하는 대회라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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