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가수 정준영, 그룹 빅뱅 출신 승리 등이 속한 단체 대화방 멤버들이 여행에서 수차례 범죄를 저지른 정황이 포착됐다.


25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정준영, 승리,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이 함께 해온 여행에서 이들이 불법 촬영, 유포 등의 범죄 행각을 벌였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과 승리는 대만 여행 때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해 유포했으며, 단체 대화방 멤버들의 집단 성폭행 의혹 등도 강원도 여행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가 입수한 공소장엔 정준영이 총 9차례 불법 촬영한 정황이 담겨있고, 이를 메신저에 14차례 공유한 혐의가 있다고 적시됐다.


2015년 12월 정준영, 승리가 비밀리에 대만으로 여행을 떠났을 때 당시 정준영은 호텔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했고 같은 달 11일 단체 대화방에 유포했다. 또한 승리는 비슷한 시기 대만 손님을 위해 성매매 알선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또한 단체 대화방 멤버 중 버닝썬 직원 김모 씨는 2016년 1월 강원도 한 리조트에서 남의 성관계 모습을 몰래 촬영했고, 이를 수차례 단체 대화방에 공유했다. 이 여행도 정준영, 최종훈과 함께였다고.


한편 승리는 성매매 알선, 성접대, 식품 위생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불법 촬영물 유포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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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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