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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승이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스튜어디스에서 필라테스 강사로 변신한 정유승(27)이 올해 비키니 여신으로 탄생했다. 정유승은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린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에 출전해 커머셜 모델 2위를 차지한데 이어 가장 경쟁이 심했던 미즈 비키니 부문에서 1위와 그랑프리를 동시에 거머쥐며 비키니여신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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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승이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국내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근무했던 정유승은 잦은 비행과 밤낮의 싸이클이 변하는 불규칙한 생활로 건강을 잃어버렸다.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과감하게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찾은 곳은 필라테스 학원. 이곳에서 자신의 숨어있는 재능을 발견한 정유승은 입문한 지 2년 만에 자격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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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승이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건강을 회복한 정유승은 필라테스에 이어 웨이트 트레이닝에 입문했다. 정유승은 자신의 몸이 입체적으로 변하는 것을 보면서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올해 3월에 열린 피트니스 스타 대회에서 입상하며 자신감을 얻은 정유승은 2개월 동안 타이트한 훈련을 소화한 끝에 한국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에서 최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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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승이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정유승은 “큰 상을 받아 너무 감사하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필라테스 강사와 피트니스 모델을 병행할 생각이다. 필라테스는 정서적으로, 피트니스는 육체적으로 건강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헬스전도사’가 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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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승이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이번 대회를 위해 정유승은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일주일에 하루만 쉬고 훈련했다. 운동법은 웨이트와 유산소 운동을 매일 1시간씩 오전과 오후로 나눠 실시했다. 식단은 정석대로단백질 위주의 닭가슴살과 고구마로 짰다. 매일 식이섬유 100g을 먹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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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승이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치팅데이 때도 자극적인 음식은 피했다. 불고기와 한식 위주로 먹었다. 정유승은 “운동과 식단은 선수들마다 대동소이하다. 그랑프리를 받은 요인으로 워킹과 포징이 뛰어났다고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했다. 탄탄한 근육 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적인 요소에 주력한 것이 효과를 봤다”며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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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승이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167cm 34-24-38의 화려한 굴곡을 자랑하는 정유승은 “일반인들이 선수처럼 운동할 필요는 없다. 기구 없이도 할 수 있는 스쿼트와 플랭크를 매일 하면 하체와 코어에 굉장히 좋다. 식단도 맵고, 짜고, 튀긴 음식만 피하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라며 가장 중요한 원칙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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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승이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지성과 미모에 더해 완벽한 몸매를 소유한 정유승은 “건강은 모든 사람들의 화두다. 유투브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나의 노하우를 전하고 싶다. 승무원의 상냥함을 더해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헬스메신저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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