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가운데 '로이킴 숲', 존폐논란...'박유천 벚꽃길'도 관심
    • 입력2019-04-16 17:07
    • 수정2019-04-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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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불법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25·본명 김상우)의 이름을 붙인 숲이 서울 강남 한가운데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로이킴 숲'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광역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다. 지자체의 공공부지에 로이킴 팬들이 후원해 숲을 조성했고, 서울시와 강남구도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 숲은 지난 2013년 로이킴이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4'에 출연해 우승한 직후 조성됐다. 당시 그가 정규 앨범 1집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를 발매하자 팬들이 이를 기념하고자 숲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킴 숲에는 "이 숲은 가수 로이킴의 팬들이 로이킴의 앨범 발매를 기념하여 만들었다"고 적힌 팻말이 세워져 있었다. 한쪽에는 'To 로이킴'이라고 적힌 빨간 우체통도 설치돼있다. 이외에도 '로이숲 쉼터'와 '러브 러브 러브'가 새겨진 쓰레기통, 로이킴의 팬클럽 이름인 '로이로제' 나무, 벚나무를 비롯해 각종 나무가 800여 그루 심겨 있다.


로이킴은 2013년 5월 14일 직접 이 숲을 방문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장 인증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네티즌 사이에서 숲의 명칭과 존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자,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로이킴 숲 조성을 맡았던 사회적기업 관계자는 "(로이킴 숲과 관련한) 논란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처리 방향에 대해 내부 논의 진행 중"이라며 "숲 조성에 기부금을 낸 팬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들의 의견을 파악해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로이킴 숲'이 조성된 공공부지를 소유한 서울시·강남구는 "공식적인 행정명칭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민간에서 이름을 지어 붙인 뒤 불리는 것은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구 서부간선수로인 서부천 주변에 있는 '박유천 벚꽃길'도 비슷한 논란을 겪고 있다. 해당 길은 박유천 팬들의 기부로 조성됐지만, 박유천이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되면서 그 의미가 퇴색됐다.


한편, 로이킴은 지난 10일 가수 정준영(30)과 승리(29·본명 이승현) 등이 포함되어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로 소환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로이킴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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