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불법 성관계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29)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멤버 중 한 명이 로이킴으로 확인됐다.


2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정준영이 불법 영상물을 공유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던 유명 연예인 김 모씨가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스포츠경향의 취재 결과 해당 멤버로 지목됐던 김모 씨는 가수 로이킴으로 밝혀졌다. 로이킴은 정준영의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로이김'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하고 있었으며 해당 채팅방에는 정준영과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 로이킴을 포함해 총 7명의 멤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로이킴의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측은 "로이킴이 현재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며 "본인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앞서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대화방은 총 23개에 이르며 참여자는 총 16명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 측은 "16명 중 13명이 조사 대상"이라며 "(2일 오전 기준)입건자는 총 7명으로 참고인 조사 결과에 따라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킴은 지난 2012년 Mnet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4'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당시 정준영과 함께 출연하며 우승을 차지한 뒤 스타덤에 올랐다. 데뷔 후에도 정준영과 돈독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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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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