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경찰이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뒷받침할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승리의 성접대 정황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의미있는 진술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 원정 성매매와 도박과 관련한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며 세부 진술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알려진 내용"이라고 말했다. 승리의 군 입대 연기가 확정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병무청에 수사에 협조해줄 수 있도록 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승리는 지난 2015년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아레나 등에서 투자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대표 유모씨(34)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하려 한 대화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되자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하고 승리를 피의자로 정식 입건했다.


또한 해외 상습 도박을 한 정황이 포착,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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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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