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허망·배신감" 승리→정준영 사태에 팬 멘탈도 와르르[SS톡]
    • 입력2019-03-15 14:19
    • 수정2019-03-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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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승리의 버닝썬 논란이 연예계 불법 촬영, 유포 사태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승리 게이트' '정준영 게이트'로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 어디서 어디까지 논란이 확산될지 가늠하기도 힘들다. 이 과정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던 아이돌스타 정준영, 용준형, 최종훈, 이종현 등의 끔찍한 민낯까지 드러나면서 이들을 응원했던 팬들의 탈덕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새로운 뉴스에 "설마 내 가수는 아니겠지" 조마조마 지켜보던 팬들은 씁쓸하고 허탈한 속보에 고개를 떨구고 있다. 스타에 대한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던 팬카페는 속속 비공개로 닫혀지고,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스타의 CD와 굿즈 등이 파격가의 '떨이' 상품으로 쏟아지는 실정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른바 '탈덕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마음이 공허하다. 이 감정을 설명할 수 없다. 굿즈들은 어떻게 해야하지. 우리를 뭘로 봤으면 그런 짓을 저질렀을까"라는 글로 복잡다단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경찰출두 자리에서 대국민사과를 한 자신의 스타를 향해 "너 나가도 슬퍼할 사람 없으니까 국민들에게 사과 안해도 돼. 차라리 10년을 해도 그 자리인 네 자신에게 사과하자"며 다소 격앙된 심경을 담아냈다.


지난 13일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FT아일랜드 갤러리에는 'FT아일랜드 최종훈 퇴출 요구 성명서'라는 제목의 성명서가 게재되기도 했다. 이 성명서에는 팬들의 분노가 서려있다. 성명서에는 "FT아일랜드의 다섯 멤버 모두를 지지하고 응원해 왔다. 그러나 이번 불법촬영과 음주운전청탁 등의 이유로 멤버 최종훈의 퇴출을 강력히 요구한다. 그동안 지지해온 팬들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돌아선 팬은 안티보다 무섭다는 말이 있다. 더구나 승리, 최종훈, 이종현, 용준형은 10년 가까이 연예계 생활을 해온터라 두터웠던 팬들과의 신의를 깨뜨린 현 상황이 더욱 참혹하다. 몇몇 스타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일자 숨기기만 급급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운운하며 엄포까지 놓으며 자승자박했다.


팬들 입장에서는 실망감을 넘어 배신감이 드는 상황이다. 끝까지 진실은 뒷전에 두고 포장하려 애썼던 스타의 일그러진 실체가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충격이다. 이들의 거짓말과 베일에 가려졌던 이중생활은 팬들 입장에서는 조롱으로 여겨질 수 밖에 없다.


SBS '뉴스8'을 통해 공개된 그들의 메신저에는 눈을 피하고 싶을 정도로 저열한 인격이 나열된다. "차에서 강간하자", "빨리 여자 좀 넘겨요. O같은 X들로", "형이 안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예쁜 X" 등 여성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저질스럽고 원색적인 대화가 서슴없이 오갔다. 성별 나이 국적을 초월해 글로벌 팬덤을 가진 스타의 '개인사생활'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끔찍한 수준이다.


결국 승리와 정준영은 물론 용준형, 최종훈까지 팀 탈퇴나 연예계 은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승리와 정준영은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아시아를 빛냈던 두 한류스타의 죄명은 충격적이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받고 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 FT아일랜드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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