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4차 산업혁명이 글로벌 경제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ICT 산업 기반 e-sports가 주목받고 있다. 이런 시점에 국내 e-sports 활성화를 선도하는 게임 전문 회사 ‘지드론’(G-DRONE)(대표 박민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드론 박민경 대표
지드론 박민경 대표

박민경 대표는 경력 단절의 벽을 뛰어넘은 여성 사업가로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원이다.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에서 16년 이상 근무하며 탄탄한 실력과 경험을 쌓았으나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드론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나 국내 드론 유저들이 즐기는 게임은 1인 드론 레이싱, 드론 파이터, 드론 축구에 한정돼 있고 일반 유저들이 참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점을 간파했다. 이후 게임에 드론을 접목시킨 혁신적인 게임을 구상하고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지드론을 설립했다.

한국나노기술원에 입주한 이 업체는 온라인 게임을 오프라인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오프라인 드론 게임 경기장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은 프로토 타입으로 3차원으로 진화한 드론 게임의 집중도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미션, 장애물, 아이템을 활용함으로써 경기장의 비주얼이 매우 화려하다.

메인 서버에서 경기장의 센서와 모터 장치들을 제어할 수 있어 소프트웨어와 관련해 한국·중국·미국 특허를 취득했고 기술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드론은 게임 경기장 개발이 완료되면 올 하반기 중 테스트 경기를 유치하고 아시안게임처럼 페이스북과 유투브를 통해 유저들에게 중계할 계획이다.

드론 게임의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클라우드 펀딩, 코트라, 창업진흥원이 진행하는 해외 전시를 준비하는 박 대표는 “지드론이 개발하는 드론 게임은 스포츠와 게임을 결합시킨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아이템”이라며 “싱가포르와 미국에서 이 게임에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코딩교육용 앱과 코딩교육용 드론킷트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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