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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이 배우 하차 논란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이하 조들호2)는 타이틀롤인 배우 박신양이 부상으로 촬영이 중단, 결국 2주간 결방되다가 최근 다시 방송이 재개되는 상황이었다. 간신히 정상궤도를 찾았나 싶던 차에 14일에는 배우 조달환과 이미도의 하차 소식이 들리며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조달환과 이미도의 하차가 사전에 조율됐던 것이 아니어서 문제가 됐다.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이 소식을 듣고 제작사와 KBS 측에 확인한 후에야 하차 사실을 알린 것. 드라마 흐름상 두 캐릭터가 빠지게 되었다는 설명을 듣기는 했지만, 애초에 캐스팅단계에서 드라마 중반에 하차할 캐릭터로 그려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없었기 때문에 배우 측에서는 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국 일방적으로 하차를 통보받았다는 기분을 지우기 어려운 입장이다.

이에 ‘조들호2’의 한 관계자는 “하차가 결정되기 전, 논의중이던 상황해서 두 배우 측에 이야기가 전해졌다. 처음부터 빠질 캐릭터라고 알고 시작한것도 아니고, 갑자기 하차하게 되는 것도 다른 사람을 통해 전해듣고 확인을 하게 되니 더 서운한 마음이 들게 된 모양이다”라고 전했다.

그동안에도 ‘조들호2’는 메인 연출자가 한상우 PD에서 다른 연출자로 교체됐다는 의혹부터 작가 교체설과 박신양의 촬영중단 사태 등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의혹과 논란으로 드라마가 순조롭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런 ‘조들호2’가 이번 조달환과 이미도 하차 논란까지 일으키면서 끝내 문제적 드라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에 대해 KBS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조달환 이미도는 스토리상 중반부까지 등장할 예정”이라며 “에피소드 형식의 드라마인만큼 기획부터 주연배우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돼 왔고, 향후에도 이야기의 흐름상 새로운 인물이 투입되거나 퇴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감독 교체설 등 제기된 의혹 등에 대해서도 모두 부인하며 “촬영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들호2’는 동명 인기웹툰을 드라마화해 성공했던 지난 2016년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시즌2로 지난달 7일 방송을 시작, 박신양과 고현정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안방팬들의 관심을 끄는데 미흡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지난 12일 15~16회를 방영해 이제 간신히 반환점을 돈 상황이어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는 본궤도에 올라선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모인다.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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