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영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가 영국 아카데미 주요 7개 부문에서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되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가 국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제72회 영국 아카데미에서 영국 영화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주요 7개 부문 최다 수상 쾌거를 이루며 다가올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여부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각) 로얄 알버트 홀에서 열린 제7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국 영화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외 주요 7개 부문에서 최다 수상 쾌거를 이뤘다. 이번 시상식에서 총 12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됐던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영국 영화 작품상을 비롯해 각본상(데보라 데이비스, 토니 맥나마라), 여우주연상(올리비아 콜맨), 여우조연상(레이첼 와이즈), 미술상(피오나 크롬비, 엘리스 펠튼), 의상상(샌디 파웰), 분장상(나디아 스테이시)까지 총 7개 부문을 석권했다.

이로써 베니스 국제영화제,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가 영국 아카데미까지 휩쓸며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한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또 어떤 경이로운 수상을 기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절대 권력을 지닌 여왕의 총애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더 랍스터’로 제68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킬링 디어’로 제70회 칸 영화제 각본상을 석권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이다.

여기에 올리비아 콜맨, 엠마 스톤, 레이첼 와이즈가 절대 권력을 가진 여왕 앤, 욕망 하녀 애비게일 힐, 귀족 사라 제닝스 역을 맡았다. 또한 ‘엑스맨’ 시리즈의 니콜라스 홀트가 권력을 갈망하는 당 의원 로버트 할리로 등장해 기대감을 높인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오는 21일 국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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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