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배우 최민수가 또다시 논란의 인물이 됐다.

최민수는 반항아 같은 특유의 매력과 카리스마로 작품 속에서 연기력을 입증하며 팬들의 감탄사를 자아내기도 하지만, 잊을만 하면 한 번씩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되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스타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재판까지 이어진 보복운전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며 또 다시 트러블메이커이 됐다. 최근 화제를 일으킨 최민수의 해시태그를 살펴본다.

최민수
배우 최민수.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보복운전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는 소식이 설연휴 직전인 지난달 31일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운전을 하던 중 차선을 걸친채 주행하며 진로를 방해한 차량을 추월하고 급제동해 교통사고를 유발한 혐의다. 서울남부지검은 피해차량이 최민수의 차량을 피하지 못해 수백만원 상당의 수리비가 발생했고, 최민수가 사고 발생후 시비를 가리는 과정에서 상대 운전자에게 욕을 하는 등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최민수는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지난달 29일 기소됐다. 최민수 측은 일정 부분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입장이다.

동상이몽2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예정인 최민수(왼쪽)과 강주은. 제공| SBS

#동상이몽

이번 사건으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최민수와 강주은 부부가 출연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다. 이미 녹화를 마친 제작진은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출연한다는 내용의 예고편까지 다 내보내는 등 홍보에 나섰는데, 뜻밖의 사건으로 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진 것. 일단 이들의 첫 방송이 나갈 예정이엇던 4일에는 결방하고, 설 특선 영화 ‘리틀 포레스트’로 대체편성됐다. 그러나 11일에는 과연 어떻게 방송이 내보내질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최근까지도 제작진은 “아직 논의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강주은

그런 가운데 강주은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캐나다에 계신 자신의 부모님을 뵙고 온 근황을 전하면서 “별안간에 왜 뉴스에서는 우리 민수가 화제가 돼 있지? 하여튼 내가 집을 일주일이라도 떠나면 안돼요”라고 한뒤 “참 신기하게도 우리 민수는 나만 없으면 무슨 일이 생겨. 늘 붙어 다녀야 되는데”라며 최민수의 보복운전 논란을 애둘러 언급했다. 뒤이어 “또한 살다 보니까 인생의 모든 고비들은 큰 그림으로 보면 그 하나하나가 좋든 나쁘든 보물 같은 시기들인 것 같아요. 보통 보물 같은 순간들은 불편한 순간들이더라고”라며 이번 일을 대하는 심경을 담담히 밝혔다. 그러면서도 말미에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민수야 제발”이라면서 남편 최민수에게 호소하는 듯한 문구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cho@sportsseoul.com

사진|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