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11일 마산 구장에서 진행된 ‘2017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롯데와의 3차전을 앞두고 배팅 훈련을 준비하고있다. 마산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2019시즌 NC 캡틴 나성범에 대한 코치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나성범은 올해 일찌감치 팀의 주장으로 낙점돼 남다른 책임감으로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을 체결한 나성범은 비시즌 동안 미국으로 건너가 개인 훈련에 매진했다.

그 효과였을까.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나성범을 지켜본 NC 코치들은 하나같이 나성범의 철저한 준비를 칭찬했다. NC 이호준 타격코치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해온 듯하다. 스윙을 바꿔서 온 선수도 있고, 연습을 많이 해온 선수도 눈에 보인다. 나성범은 비시즌 미국에서 훈련했는데 타격에 관련해서는 본인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 워낙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선수라 믿고 맡기려 한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전준호 주루 코치 역시 “나성범이 정말 몸을 잘 만들어 온 것 같다. 지난 몇 년간 봐온 캠프 첫 훈련 때의 모습과 비교했을 때 순발력과 유연성, 근력이 한층 좋아진 것 같다. 뛰는 것이 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나성범과 함께 김성욱, 권희동, 이우성 선수도 모두 선발대로 들어와서 열심히 운동을 한 것 같다. 많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경쟁이 되고 그렇게 된다면, 우리 팀이 더욱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나성범의 철저한 준비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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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시작 전 몸을 풀고 있는 NC 다이노스 선수단. 사진제공 | NC다이노스

주장으로서의 솔선수범도 빼놓지 않는 나성범이다. NC 관계자는 “나성범이 주장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오후 시간에 본인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순발력 훈련과 기본기인 낙구 지점 포착 및 포구자세 교정 등을 매일 하며 가장 늦게까지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성범은 2019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할 수 있다. 좋은 협상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무엇보다 올해 성적이 중요하다. 나성범도 “낮은 조건엔 진출할 생각 없다”고 밝힌 만큼 당당하게 빅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다. 캠프 초반부터 나성범의 노력은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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