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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응우옌 꽝하이(오른쪽)이 17일 예멘전 전반에 프리킥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출처 | 아시안컵 공식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중국 우레이와 베트남 응우옌 꽝하이 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가 선정한 2019년 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베스트 골’ 후보에 올랐다.

AFC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조별리그에서 터진 총 96골 가운데 10개를 ‘베스트 골’ 후보로 뽑은 뒤 인터넷 투표 등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후보는 ①인도의 수닐 체트리(태국전) ②이란의 사만 고도스(예멘전) ③투르크메니스탄의 아르슬란미라트 아마노프(일본전) ④태국의 차나팁 송크라신(바레인전) ⑤중국의 우레이(필리핀전) ⑥이라크의 모하나드 알리(예멘전) ⑦사우디아라비아의 파하드 알 무왈라드(레바논전) ⑧호주의 아워 마빌(시리아전) ⑨베트남의 응우옌 꽝하이(예멘전) ⑩일본의 시오타니 츠카사(우즈베키스탄전) 등이다.

이번 대회는 오일 머니를 앞세운 UAE에서 열리는 대회 답게 최고 수준의 잔디 아래서 진행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직접 프리킥이나 발리슛, 중거리슛 등 관중이나 시청자들이 봤을 때 시원한 골들이 적지 않게 쏟아져 나왔다. 조별리그에선 36경기에서 96골이 터져 경기장 2.67골을 기록했다. 토너먼트 형태의 메이저대회에서 재미를 느낄 만한 충분한 골들이 터져나왔다.

다만 조별리그 ‘베스트 골’에 한국 선수의 득점 혹은 한국전에서 상대가 넣은 득점은 없었다. 한국은 황의조와 김민재가 각각 두 골씩 넣었는데 팬들을 짜릿하게 하는 골은 아니었고, 조직적인 플레이 혹은 세트피스에 따른 득점이었다. 한국이 1~3차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한국의 골망을 가른 득점은 당연히 없었다.

16강 토너먼트는 오는 20일 오후 8시 요르단-베트남전을 시작으로 열린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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