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스타들의 연기 호흡부터 흑역사까지 많은 이야기보따리가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17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해투4)'의 '그대 이름은 사랑꾼' 특집에서는 배우 유호정, 박성웅, 이원근, 하연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윤희는 '신혼부부들의 롤모델'이라며 유호정을 소개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이재룡을 언급하며 "공공의 적"이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있었으면 큰일 났을 것"이라며 질투했다. 유호정은 4년 열애 끝에 결혼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원근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해 걱정이 앞섰다. 이를 공감한 조윤희는 "걱정할 게 없는 게 유재석이 모든 멘트를 살린다"라고 말했고 전현무 역시 "썩은 멘트도 다 살린다"고 덧붙였다.


박성웅과 유호정은 서로의 휴대전화에 독특하게 저장돼 있었다. 유호정은 박성웅을 '남편1'로 저장했고 유호정은 '로망 유호정님'으로 저장돼 있다. 이에 관해 유호정은 "극중 남편으로 호흡했던 분들을 남편으로 저장하는데 그 중 넘버원이 박성웅"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웅은 "로망이었던 분이어서 그렇게 저장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배우자의 질투 이야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유호정은 "이재룡과 인연이 28년 됐다. 질투할 시기는 지났다"고 말했다. 그러자 MC들이 "이재룡의 휴대전화에 아내1하고 하트가 붙어 있어도 괜찮으냐?"고 묻자 유호정은 "하트는 좀 그렇다"라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웅 역시 아내 신은정의 휴대전화에 '남편1'로 저장돼 있는 상황에 묻자 "죽여버리겠다"라고 말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흑역사를 지워드립니다' 코너에서는 박성웅이 '해드릴게' 시리즈를 언급했다. 영화 '신세계'에서 이중구 역의 유행어인 '살려는 드릴게'를 이용해 미디어에서는 '해드릴게' 시리즈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성웅은 "6년 전 캐릭터인데 아직도 안 잊히는게 아쉽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성웅의 캐릭터는 쉽게 지워지는 게 아니었다. 출연진들은 그의 '해드릴게' 시리즈에 큰 웃음을 터트렸다.


유호정은 "남성 속옷 광고에 출연한 과거를 지워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호정의 흑역사 영상이 공개됐다. 유호정은 "진짜 민망하다"라며 부끄러워했다.


하연수는 조세호에게 관심을 보였다. 약속을 잡는 조세호의 제안에 2020년 1월 약속을 잡은 하연수는 조세호에게 "내년 SNS DM을 보내겠다"고 말해 독특함을 표출했다.


이원근은 이재룡과 함께 찍은 시트콤 '일말의 순정' 촬영 당시 거지 연기한 모습을 제보했다. 그러나 출연진은 "조세호보다 깔끔하다"며 반발했다.


'해투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KBS2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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