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인스타그램
출처ㅣ정경호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석재기자] ‘지구를 위해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를 쓰자’는 아.그.위.그. 챌린지에 SNS를 활용한 스타들의 참여가 줄 잇고 있다.

소녀시대 효연은 지난 11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텀블러와 나무가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리며, 아그위그 챌린지 참여 소식을 알렸다. 효연은 “아.그.위.그. 챌린지에 이사님의 지목을 받아 동참하게 됐다”며, “제가 지목할 다음 대상자는 여러분들 입니다”라며 SM타운(SM TOWN)을 지목했다. 외국인 팬들을 위해 “No more plastic to save this planet”이라고 댓글을 남기는 섬세한 모습도 보였다.

지난 3일에는 배우 정경호가 “지구를 살리기 위한 I green We green Challenge! 텀블러와 머그컵 사용을 생활화해 지구를 살리자는 좋은 취지의 소셜 캠페인입니다”라며 인증샷을 올렸다. 이 외에도 2NE1 출신 아티스트 공민지, ‘하트시그널2’ 출연자인 정재호, 걸그룹 공원소녀(GWSN) 등이 아그위그 챌린지에 동참했다. 나무와 텀블러를 함께 찍어 인증해야 한다는 점 때문인지 화원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많이 동참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11일 기준 인스타그램에는 아그위그 챌린지 인증샷 총 648개가 올라왔다.

소녀시대 효연 인스타그램
출처ㅣ소녀시대 효연 인스타그램.

아.그.위.그. 챌린지는 ‘아이그린 위그린 챌린지(I green We green Challenge)’의 준말로,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또는 머그컵을 사용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해쉬태그 ‘#아그위그챌린지’와 함께 나무와 텀블러 또는 머그컵을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아그위그 챌린지 참여자 수만큼 맹그로브 나무를 1:1 매칭 기부해 국민들의 작은 실천이 큰 나비효과를 불러올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해 10월 환경 분야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전 구성원이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또는 머그컵을 사용하는 아.그.위.그.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 11월에는 캠페인 참여 구성원 수에 비례하는 나무 6천여그루를 베트남에 맹그로브 나무를 기부했다. 맹그로브 나무는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다른 나무 흡수량의 3배에 달해, 지구온난화 현상을 막는 데에 탁월한 역할을 한다.

wawa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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