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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1999년 데뷔한 그룹 god(이하 지오디)가 앨범, 콘서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20주년을 자축하고 있다. 박준형, 데니안, 윤계상, 손호영, 김태우 5인조 원년멤버 그대로 활동에 나선 모습은 팬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오고 있다.

#스페셜 앨범 ‘덴 앤 나우’

지난 10일 오후 공개된 지오디의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덴&나우’(THEN&NOW)의 타이틀곡 ‘그 남자를 떠나’가 공개된 직후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수록곡이 모두 음원 차트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각종 포털사이트와 음원사이트의 검색어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수록곡 ‘길’ 에 참여한 아이유, 헨리, 조현아, 양다일 등이 검색어에 함께 오르는 것은 물론 차트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스페셜 앨범 ‘덴&나우’는 오는 14일(월)부터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음반으로도 만나 볼 수 있으며 72페이지의 포토북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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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디의 아버지 ‘JYP’와의 만남

이번 앨범 타이틀곡 ‘그 남자를 떠나’는 14년 만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박진영의 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강렬한 도입부의 김태우 보이스와 윤계상과 손호영의 애절한 보컬, 그리고 박준형 데니안의 래핑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이다.

박진영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녹음실에 앉아 14년만에 너희 목소리를 믹싱하는데 옛날 생각이 밀려오더라. 서울역에 태우 데리러 나갔던 일, 일산 집에 물 찼을 때 같이 물 퍼내고 온 몸에 두드러기 났던 일. 그 때는 프로듀싱을 그렇게 가수랑 같이 생활하면서 하는 줄 알았던 거 같아”라고 작업을 마친 감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지오디, 팬들, 20주년 축하해요. 팬들도 이제는 애인이 있거나 결혼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런 곡을 줬는데 맘에 들었으면 좋겠네요”라고 덧붙였다.

#데뷔 20주년 당일 화려한 콘서트

지오디는 데뷔 20주년이 되는 날인 13일 KSPO돔(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주년 기념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그레이티스트’(GREATEST)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정규 1집부터 8집 가운데 1위의 역사를 기록한 가장 의미 있는 곡들을 셋리스트에 올렸다. 약 3시간 이상의 시간 동안, 20곡 이상의 셋리스트를 1위의 곡들로만 선곡하며 ‘이유있는 자신감’을 보였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싸이더스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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