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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이 지난 2월 전북과 ACL 원정 경기에서 로페즈와 볼 경합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뛰었던 전 대표팀 미드필더 김보경(30)이 울산 유니폼을 입는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1일 “김보경이 수 일내 울산에 와서 입단식을 치른다”며 “올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울산의 중원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보경은 지난 2016년 유럽 및 일본 생활을 청산하고 전북에 왔다. 1년 6개월간 뛰며 ACL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리고는 2017년 여름 가시와 이적을 통해 다시 일본으로 갔다.

그러나 올해 말 가시와가 충격의 강등 사태를 겪으면서 김보경의 신분에도 변화가 생겼다. 김보경은 2020년까지 가시와와 계약한 상태다. 울산에는 임대로 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 김보경은 올해 가시와에서 J리그 23경기에 출전, 2골을 넣었다.

울산은 최근 김승준을 경남에 보내기로 하면서 ACL에서 보다 확실히 통할 만한 2선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었다. 김보경이 오면서 팀 전력이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지난 달 러시아 월드컵 수비수 윤영선에 이어 공·수에 걸친 보강을 단행하게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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