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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파워랭킹에서 맨 꼭대기를 차지했다.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는 24일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이 랭킹은 프리미어리그 최근 5경기에서 나타난 34개의 통계를 바탕으로 뽑는 순위다. 여기서 손흥민이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오른 것이다. 손흥민은 9.449점을 기록,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로버트 스노드그래스(9.279점),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9.205점)를 끌어내렸다. 4위부터는 7점대여서 손흥민과 비교하기가 어렵다.

손흥민의 12월 상승세는 폭발적이다. 지난 2일 아스널전부터 발군의 기량을 펼쳐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사우샘프턴전에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호골을 넣은 그는 9일 레스터 시티전에선 1골 1도움을 추가했다. 이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에버턴전에선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6-2 대승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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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스노드그래스는 이달 5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웨스트햄의 4승1패 반등세 맨 앞에 섰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살라는 4골 2도움으로 리버풀의 선두 질주에 공헌했다. 둘은 손흥민과 함께 12월 ‘이달의 선수’를 다툴 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에버턴전 맹활약을 앞세운 손흥민의 기세에 눌려 순위가 떨어졌다.

11월 푹 쉬고 화력을 더한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를 휩쓸고 있다. 파워랭킹 1위로 그 위력이 증명됐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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